글렌드로낙 12년 쉐리 위스키, 올로로소 쉐리와 PX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글렌드로낙 위스키는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글렌드로낙 위스키 중에서 입문용 위스키로 알려져 있지만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위스키가 바로 ‘글렌드로낙 12년’ 입니다. 이 위스키는 어떤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위스키가 되었을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스카치 싱글 몰트 위스키인 글렌드로낙 12년입니다.



글렌드로낙 12년 위스키를 손으로 들고 있으며, 뒤로는 초록색 배경이 보이는 사진
글렌드로낙 12년, 2022년 병입



글렌드로낙 증류소 GLENDRONACH DISTILLERY

3대 쉐리 위스키로 널리 알려진 글렌드로낙의 시작은 1826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류소의 설립 이후에 여러 많은 상황들과 인수, 합병을 통해 지금은 브라운포맨 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렌드로낙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쉐리 위스키 중에 다른 유명한 곳은 맥캘란 그리고 글렌파클라스 등이 있으며, 글렌드로낙과 함께 3대 쉐리 위스키라고도 이야기합니다.


글렌드로낙 12년 위스키 병 정면 라벨이 보이는 사진
1826년 부터 시작된 글렌드로낙 증류소



글렌드로낙 12년 GlenDronach 12years

12년 숙성된 이 위스키는 글렌드로낙의 간판 격인 모델입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렌드로낙 위스키로는 글렌드로낙 12년, 15년, 18년 그리고 21년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경험해보신 글렌드로낙의 위스키가 바로 이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위스키를 접해 보신분이라면 많이 봐왔거나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하이랜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로 알콜 도수는 43%입니다.


올로로소, PX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

글렌드로낙12년은 2가지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이 되었습니다. 올로로소 (Oloroso) 그리고 PX 캐스크라 불리는 페드로 히메네즈 (Pedro Ximenez)캐스크입니다. 이 두가지 캐스크에서 숙성이 된 위스키 원액을 혼합하여 글렌드로낙12년 위스키가 만들어집니다. 쉐리 캐스크에서만 숙성되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흔히 이런 방식을 풀쉐리 위스키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오크통에서 숙성되다가 마무리만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들 보다는 확실히 높은 선호도가 존재합니다.



위스키 입문으로 좋은 싱글몰트 쉐리 위스키

글렌드로낙12년은 쉐리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은 거쳐갔을 법한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위스키이며,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많고 많은 12년 숙성의 제품들 중에서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괜찮은 가격에 셰리 위스키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라프로익, 라가불린 같은 피트 계열의 위스키들 보다는 이런 쉐리 위스키들이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좀더 부담감이 덜한 건 사실입니다.




글렌드로낙 12년, 느낄수 있는 향과 맛

쉐리 위스키 답게 쉐리 위스키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꿉꿉한 말린 과일, 캬라멜 등의 단 맛이 대표적이며 사과, 건초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오픈 직후에 마시면 알콜이 코를 조금 찌르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글렌드로낙 12년 더욱 맛있게 마시는 방법

이 위스키를 조금이라도 더욱 괜찮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오픈 직후에는 알콜의 성향이 코를 찌르는 형태로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잔~3잔 정도를 마신 뒤 다시 뚜껑을 닫고 적어도 1주일 이상 보관해 두는 방법입니다.(한달 이상 보관을 까먹고 있어도 좋습니다,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 위스키가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좀더 풍미가 잘 나타날 수 있는 성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흔히 에어링이라는 단어로 이야기됩니다. 시일이 지난 뒤 다시 마셔보면 처음 막 오픈한 글렌드로낙 12년 보다는 좀더 알콜이 코를 찌르지 않고 좀더 부드러운 위스키로 변해 있을겁니다.


글렌드로낙 12년 하이랜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사진
글렌드로낙 12년을 맛있게 드시려면 적당한 시간의 에어링을 추천드립니다


논칠필터(냉각여과X), 내츄럴 컬러

과거에 출시된 글렌드로낙12년은 내츄럴 컬러 그리고 논칠필터(냉각여과X)가 적혀져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논칠필터(냉각여과X)의 문구는 사라지고 내츄럴 컬러의 문구만 남아 있습니다. 과거에 출시되었던 논칠필터 제품이 좀더 인기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칠 필터 여부와 맛의 상관관계는 없다는 분들이 계시나, 이런 것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과거에 병입된 논칠필터가 적혀진 제품을 찾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글렌드로낙 12년

글렌드로낙 12년은 여타 다른 12년 숙성된 유명한 브랜드인 발베니, 맥캘란, 글렌피딕 그리고 글렌알라키 등 위스키들과 비교를 해도 좋을 평가를 받아온 위스키입니다. 가성비 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해준 위스키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위스키 중 하나로 이야기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