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로 인해 블렌디드 위스키들은 살짝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격도 좋고 맛도 괜찮은 위스키가 바로 ‘듀어스12년’ 입니다. 오늘은 가성비 좋은 블렌디드 위스키 듀어스12년과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
우리가 과거에 알고 인기가 좋았던 양주로는 흔히 블렌디드 위스키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주자로는 발렌타인 그리고 조니워커 위스키가 있습니다. 발렌타인30년 그리고 조니워커 블루는 지금도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기있는 위스키 상위권들은 거의 다 싱글몰트 위스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몰이를 한 싱글몰트 위스키로는 맥캘란, 발베니 그리고 글렌알라키 등이 있습니다.
싱글몰트에 비해 살짝 인기감이 떨어진 블렌디드 위스키 그 이유는?
과거에는 전통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고객들의 선호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더욱 다양한 맛을 찾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싱글몰트의 인기는 전체적인 위스키 시장의 유행도 물론 크게 차지하지만, 증류소마다 가지고 있는 또다른 특색을 느껴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블렌디드 위스키는 맛과 향이 떨어지나요?
블렌디드 위스키는 맛과 향이 싱글몰트에 비해 떨어지는 그런 위스키는 아닙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블렌딩을 진행했느냐에 따라서도 특별한 맛과 향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증류소마다 유명한 마스터 블렌더가 있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들의 장점은?
블렌딩된 위스키의 큰 장점으로는 크게 몇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되는 건 그다지 호불호가 강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두번째의 장점으로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비해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12년 숙성 위스키로 비교를 해보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던 발베니12년은 10만원 정도에 많이 팔리고 있으며, 오늘 주인공인 듀어스12년은 현재 4만원~5만원 정도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대형마트등 에서 특가로 나오는 발베니12년 더블우드 가격은 9만원대이며 아직도 좋은 인기로 쉽게 물량이 빠지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듀어스12년, 무시못할 가성비 블렌디드 위스키
이 제품은 듀어스 위스키 중에서도 엔트리급 위스키이며,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년이라는 숙성연수는 사용되어진 위스키 원액들이 아무리 못해도 최소 12년은 숙성되었다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최소 12년이지 그 이상으로 숙성된 위스키 원액도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듀어스 (Dewar’s)브랜드는 184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꽤 역사가 긴 듀어스 위스키는 18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스카치 위스키이며, 현재는 데낄라로 유명한 바카디 회사에서 1998년부터 소유하고 있습니다.
듀어스 위스키만의 특징 더블 에이지드 (Double aged)
듀어스 위스키는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특징점이 있습니다. 바로 더블 에이지드 공법입니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 때에는 위스키 원액들을 섞은 후에 바로 병입을 하여 판매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듀어스는 원액들을 혼합한 뒤 한 번 더 오크통에서 숙성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듀어스12년은 40여가지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하여 오크통에서 6개월더 추가로 숙성을 시킨 후 병입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듀어스12년 테스팅 노트
듀어스12년은 알콜도수 40%의 블렌디드 위스키로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 향 = 과일, 레몬, 바닐라 그리고 몰트
- 맛 = 버터 스카치, 피트 그리고 꿀
- 피니시 = 부드러움, 달콤 그리고 가벼운 스모키
듀어스12년 가격은?
듀어스12년은 다른 위스키들 과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4만원대에서 5만원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 번씩 판매되는 특가를 노려보면 3만원대에서도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가끔 3만원대에 판매가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이볼을 만들때 굳이 산토리 가쿠빈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산토리 가쿠빈 국내 판매 가격을 보면 3만원 후반대에서 4만원대까지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며 이정도 가격이면 다른 좋은 위스키로도 맛있는 하이볼을 만들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듀어스12년입니다. 그냥 니트로 마셔도 좋지만, 가쿠빈과 비슷한 가격대인 듀어스와 탄산수로 맛있는 하이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쿠빈에는 써져 있는 않은 12년이라는 숫자가 듀어스에는 적혀 있다는 점도 장점 이랄까요? 가쿠빈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항상 여러가지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듀어스12년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위스키들이 있으며 꼭 한가지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생각보다 숨은 보석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위스키의 세계에서는 가격이 모든 걸 대변해 주지는 않습니다. 가격과 더불어 기념적으로만 된 위스키들도 있기 때문이죠. 오늘 소개해드린 듀어스12년은 가볍게 마시기 좋은 위스키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니트로 아니면 하이볼 등으로도 마시기 편한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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