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맥캘란의 기본중의 기본 엔트리로 꼽히는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이야기입니다. 맥캘란의 위스키를 접하시다 보면 가장 먼저 접해 보시는 게 보통 12년 숙성 제품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15년, 18년 아니면 더 이상의 위스키들도 맥캘란과의 첫 만남으로 만나 보신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보통 개인이 구매했을 때 만나기 쉬운 제품은 역시 12년 숙성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한때는 오픈런의 주인공 이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살짝~ 외면 받는 듯한 느낌도 들기도 하는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오늘은 이런저런 내용의 반전 위스키인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MACALLAN 12y DOUBLE CASK)
이 위스키는 12라는 숫자에 걸맞게 12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더블캐스크란 의미는 위스키를 숙성할때 2가지의 오크통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맥캘란에 사용된 오크통은 아메리칸 쉐리 오크통과 유러피안 쉐리 오크 캐스크 입니다. 이 두가지 통에서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위스키가 완성됩니다.
아메리칸 오크통 보다는 유러피안 오크통이 인기가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에서 자라난 오크 나무를 사용한 오크통은 유럽산 오크통 보다는 인기가 없습니다. 미국의 오크 나무는 상대적으로 자라나는 속도로 빠르며 대량 생산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떠한 물건이든지 미국에서 진행된다면 대량생산의 길로 진입하게 됩니다. 예로 들면 미국의 자동차 생산과 버번 위스키도 이러한 축에 속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크통을 수급하기에도 미국산 오크 나무를 사용한 제품들이 수급하기에도 쉬우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도 합니다.
많은 이유로 쉐리캐스크 제품이 더블캐스크 제품보다 인기가 좋은 건 사실입니다
맥캘란12년 쉐리 그리고18년 쉐리 위스키가 같은 숙성기간을 가지고 있는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그리고 18년 더블캐스크 제품보다 인기있는 이유는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좀더 전통적으로 보여지는 유러피안 오크 캐스크만 사용한 위스키인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크통을 섞어서 사용하는 위스키보다는 한가지 오크통만 사용한 위스키를 많은 분들이 좀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맥캘란 위스키 중에서 가장 저렴한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사실상 국내에서 판매되는 맥캘란 위스키 중에서는 12년 더블캐스크 제품이 엔트리중 엔트리 위스키로 꼽힙니다. 비슷한 이름의 12년 쉐리 그리고 12년 트리플캐스크 제품이 있지만 12년 쉐리 위스키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며 적정 가격에는 구하기도 힘든 위스키입니다. 트리플캐스크도 사실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으나 출시된지는 더블캐스크나 쉐리보다 늦고 다양한 이유로 많은 곳에서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적정 가격으로 그리고 가장 구하기 쉬운 위스키는 12년 더블캐스크 입니다.
한때는 오픈런을 할 정도의 위스키였던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위스키의 인기가 정점을 찍었을 때 오픈런의 위스키 목록에도 들어갔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위스키도 바로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블캐스크의 인기는 조금 사그라 들었으며, 이미 구입하실 분들은 다들 구입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과거보다 요 근래에는 위스키 오픈런의 인기 자체가 살짝 떨어졌지만 그래도 맥캘란 제품들 중에서는 12년 쉐리 그리고 18년 쉐리 제품의 인기는 지금도 적정가격으로 구입하기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의 향과 맛은 어떨까요?
먼저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향은 바닐라, 버터, 오렌지 그리고 사과의 느낌이며 맛은 건포도, 시트러스 그리고 캐러멜의 맛이 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이 위스키가 맥캘란의 엔트리 제품이라고 하여도 맥캘란만의 맛과 향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브랜드의 위스키와는 살짝 다른 맥캘란만의 느낌을 느끼실 수 있으며, 바닐라의 느낌 그리고 캐러멜 쪽의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맥캘란의 쉐리 제품에 비해서 살짝 무시당하고 있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마시는 분들마다 다른 느낌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블캐스크 제품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쉐리캐스크와 더블캐스크의 맛과 향을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십니다.
쉐리의 느낌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글렌파클라스 위스키를 추천합니다.
글렌파클라스105 CS 위스키는 쉐리의 꾸덕함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캐스크 스트랭스의 고도수 알콜의 위스키 이기 때문에 좀더 강렬하게 쉐리의 맛과 향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맥캘란12년 더블캐스크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맥캘란의 엔트리 위스키 답게, 요즘엔 편한 방법으로 구하셔도 10만원대 초반이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시거나 이런저런 위스키 행사를 통해서는 10만원밑으로도 판매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맥캘란 쉐리 제품만 고집하지 말고 상대적으로 구하기도 쉽고 저렴한 더블캐스크를 구입하셔서 즐기시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맥캘란 더블캐스크도 맛나는 쉐리(셰리) 위스키입니다
쉐리 위스키의 인기로 쉐리가 붙는 위스키를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더블캐스크라는 이름 때문에 헷갈려 하시지만, 맥캘란 더블캐스크 제품도 쉐리 오크통만 사용한 위스키입니다. 그저 유러피안 쉐리 오크통만 사용한게 아니라 아메리칸 쉐리 오크통도 섞여 쓴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해 아닌 오해로 더블캐스크 위스키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유행에 따라서 선호되는 위스키들이 당연히 있겠지만, 긴 시간 판매되었던 위스키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판매되는 게 아닐까 오늘도 생각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