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추수한 과일을 우리는 ‘햇 과일’ 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와인에도 ‘햇 와인’ 이 있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오늘 이야기 해드릴 보졸레 누보 와인이 바로 햇 와인이랍니다. 일년에 한번 출시되는 아주 신선한 와인인 보졸레 누보 와인 이름의 유래와, 여러가지 몇가지에 대해 알아볼께요.
보졸레 누보
우선 이 와인에 대해 알아보려면 우선 이 이름의 뜻에 대해 알아보는 게 좋아요. ‘보졸레 누보’ 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볼게요.
보졸레 Beaujolais
보졸레는 프랑스에 위치한 부르고뉴 남쪽에 있는 지역이에요.
누보 Nouveau
누보라는 뜻은 영어로 번역하자면 새롭다는 뜻인 ‘New’ 를 의미하게 되요.
보졸레 누보, 새로운 와인
보졸레 누보를 직역하자면 새로운 보졸레라고 해석이되요. 이는 곧 보졸레 지방에서 그해 바로 만든 햇 와인이라는 의미로도 느껴져요.
빠르게 만들어지는 보졸레 누보 와인
이 와인은 9월에 수확한 포도를 4주에서 6주정도 숙성시킨뒤에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에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와인이에요. 이런 방식으로 매년 한번 출시되는 와인으로, 국내에서도 이와같은 날짜에 구입해서 맛 볼수 있는 와인이랍니다. 그해 수확한 포도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와인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큰 와인이에요.
가메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
보졸레 누보라고 하면 포도 품종인 가메도 빼놓을 수 없어요. 가메는 보졸레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대표적인 포도의 품종으로 이 포도의 특징은 껍질이 얇으며, 과실이 빨리 익는다는 특성을 가졌어요.
와인의 생산 방법 탄산침용기법
보졸레 누보는 탄산침용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져요. 이 방법은 보졸레 누보를 만들때만 사용하는 특별한 방식은 아니에요. 다른 일반적인 보졸레 와인을 만들때도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방법은 저장고에 포도송이를 통째로 넣고 밀봉한뒤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게됩니다. 이때 산소가 점차 사라지면서 포도 알맹이가 터져나오면서 포도즙이 나오게되요. 포도 자체의 효소로 인해 발효가 되면 압착 시킨후 포도즙을 추출하는 방식이에요.
보졸레 와인의 3가지 종류
보졸레 와인은 크게 3가지의 종류로 나뉘게되요. 일반적인 보졸레, 보졸레 빌라주 그리고 보졸레 크뤼에요. 3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보통 만나볼 수 있는 보졸레 누보 와인은 일반적인 보졸레 누보 와인과 보졸레 빌라주 누보 와인이에요.
1. 보졸레
기본적인 보졸레 와인으로 보졸레의 전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와인이에요.
2. 보졸레 빌라주
일반적인 보졸레 보다 좀더 엄격하게 생산되는 와인 등급이에요. 39개의 특정한 마을에서 생산되고, 일반적으로 보통의 보졸레 와인보다 품질이 높아져요.
3. 보졸레 크뤼
3가지 보졸레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보졸레로 특정한 10개의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에요. 각각의 와인들은 각 마을의 이름을 붙여서 생산되게되요. 일반적인 보졸레 크뤼 와인은 많지만, 햇 와인인 누보 와인으로는 거의 생산하지 않아요.
보졸레 누보 시음 적기, 시음 온도
보졸레 누보는 햇 와인이라는 단어 답게 만든지 얼마 안되었을때, 신선할때 마셔야 좋은 와인이에요. 이 와인의 시음적기는 보통 11월 출시때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정도로 짧은 기간에 마셔야 좋다고 알려져있어요. 마실때 온도도 좀더 프레시한 느낌이 부각되도록 일반적인 레드 와인보다 낮은 12도에서 14도 정도를 추천해요.
보졸레 누보 와인의 향과 맛
이 와인은 프레시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와인이에요. 개인에 따라 풍선껌, 캔디 그리고 바나나 같은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신선한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레시 와인이에요. 가벼운 타닌의 느낌의 와인으로 큰 기대는 하지말고 깔끔하게 마시기에 좋은 와인이랍니다.
너무 큰 기대는 금물
햇 와인이라 불리는 보졸레 누보 와인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 와인은 그해 만든 와인이라는 신선한 특성때문에 어떤 분들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와인이 될수도 있어요. 와인은 개인적 기호가 크게 작용하는 주류라는 점을 생각해보셔야해요. 하지만 큰 기대를 하지않고 올해 생산된 포도의 느낌과 프레시한 맛을 느끼기에는 괜찮은 와인이에요. 이런 프레시한 와인 치고는 국내에서 가격이 꽤 나간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 느껴보는 상징적인 와인이라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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