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다 보면 여러가지 와인에 관련된 용어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와인은 이처럼 하나 하나씩 와인에 대한 지식을 배워가는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꼬달리, 부쇼네 그리고 빈티지 등 여러가지 와인용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해하기 힘든 와인에 관련된 용어지만, 이런 용어를 알게 되면 와인을 마실 때 좀더 재미가 깊어 가기도 합니다. 좀더 즐거운 와인생활을 위해 이런 와인용어 중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용어 12가지
와인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와인의 용어가 어렵다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와인은 프랑스어로 사용되는 용어들이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초적인 몇가지의 용어만 알아도 와인을 좀더 즐겁게 표현하며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이런 와인의 용어 중에서는 우리가 흔히 많이 들어봤던 빈티지, 스파클링, 스위트, 드라이 등이 있으며, 부쇼네 그리고 꼬달리 처럼 와인을 많이 접해본적이 없으신 분이라면 생소한 단어들도 있습니다.
아로마
아로마라는 단어는 와인의 원재료인 포도가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향을 이야기합니다. 와인에서 단순 적인 과실의 향이 느껴지는 게 바로 아로마입니다.
부케
와인은 만들어지고, 숙성과정을 겪게 됩니다. 부케는 이때 숙성과정에 생겨나는 새로운 향을 이야기합니다. 코코아, 훈제, 초콜렛 그리고 우유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떼루아
와인이 만들어질 때 자연환경은 크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뗴루아란 이런 자연환경을 이야기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이런 자연환경 중에는 일조량, 바람, 기후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쇼네, 콜키
흔히 와인의 젖은 신문냄새, 곰팡이 냄새, 걸레냄새 등의 아주 불쾌한 향을 이야기하는 게 바로 부쇼네입니다. 이런 부쇼네는 흔히 와인 코르크가 문제점이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코르크의 오염으로 인해서 와인 맛과 향 자체가 변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콜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열화 현상
와인병의 와인이 와인을 막아 논 코르크 밖으로 새어 나오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게 바로 열화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와인을 구입할 때도 자세히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빈티지
1990년 빈티지, 2000년 빈티지 등 이런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빈티지는 와인의 품질을 알려주는 지표가되기도합니다. 하지만 이런 빈티지를 잘못 알고 계신분들도 많습니다. 와인은 보통 포도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빈티지의 자세한 뜻은 원재료인 포도의 수확연도를 이야기합니다. 2020년 빈티지라고 적혀 있는 와인은 2020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와인이 만들어진 연도가 기준이 아닌 포도가 수확된 연도가 기준이 되는겁니다. 와인의 재료인 포도는 와인의 맛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같은 브랜드의 와인이라도 와인에 적혀 있는 빈티지에 따라서 와인의 가격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꼬달리
꼬달리를 검색해보면 화장품 관련된 정보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와인에서도 이런 꼬달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인에서 사용하는 꼬달리란 와인 마신 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여운을 뜻합니다. 흔히 위스키 등을 마시는 분들은 피니시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와인을 마신 후 3초 정도의 여운이 있다고 한다면 3꼬달리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맛의 척도 (스위트, 드라이)
와인의 맛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단어인 스위트와 드라이입니다. 드라이라고 하면 왠지 말라가는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스위트 (달콤한) 맛의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드라이와인은 흔히 달지 않은 와인을 이야기합니다. 스위트 와인보다는 달지 않지만 단맛을 가지고 있는 와인에 오프 드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와인의 바디감 (라이트, 미디엄, 풀)
와인의 느낌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입니다. 흔히 라이트바디, 미디엄마디 그리고 풀바디로 나뉘어 사용합니다. 풀바디감을 느끼는 와인정도면 묵직한 느낌이 강하게 들며, 알콜 도수도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쪽의 성격인 라이트바디는 물같이 가벼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벼운 바디감으로 풀바디 성향의 와인보다는 알콜 도수가 낮을 수 있습니다.
용량과 관련된 용어 (하프, 풀, 매그넘)
하프보틀, 풀보틀 그리고 매그넘은 와인의 보틀 사이즈를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와인은 보통 한 병에 750ml 정도의 용량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사이즈의 와인이 풀보틀이며, 절반에 해당하는 375ml 용량의 보틀을 하프보틀이라고 합니다. 매그넘은 750ml 용량 두배인 1500ml 용량의 와인 사이즈입니다.
스월링
와인을 잘 마시진 않는 분들도 여러 매체에서 와인을 잔을 따른 뒤 와인잔을 흔드는 모습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모습을 스월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월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기와 와인의 접촉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공기와의 접촉으로 와인의 향 자체가 좀더 풍부 해지며, 와인 자체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을 좀더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타닌은 우리가 느끼는 떫은 맛의 주인공입니다. 타닌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면 다른 맛을 느끼기 힘들어져 많은 분들이 꺼려하기도 합니다. 보통 레드 와인에는 타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가스가 포함 되어있는 와인들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단어인 샴페인도 스파클링 와인의 한 종류입니다. 샴페인은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하며, 엄격한 사항들을 적용해서 만들어야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샹파뉴라는 단어를 영어식으로 읽으면 샴페인이라고 발음이 됩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와인
와인의 세계는 매우 넓으며 복잡해 보이긴 해도 그만큼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게 와인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알아본 12가지 용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건 바로 ‘부쇼네’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에 와인을 오픈했는데 요상한 젖은 신문냄새와 걸레냄새 등이 나타나는 변질된 와인이라면 큰 실망감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부쇼네 그리고 열화 현상이 나타난 와인들은 구입처에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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