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타격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국의 버번 위스키를 선호하시곤 합니다. 많고 많은 버번 위스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위스키가 있습니다. 오늘의 위스키는 강렬한 타격감과 고소한 견과류의 맛으로 대변되는 버번 위스키 부커스 입니다. 부커스는 어떤 매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게 된 것일까요? 오늘은 이런 미국의 버번 위스키인 부커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짐빔 그리고 빔산토리
부커스는 현재 빔 산토리에서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짐빔 증류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과거에는 짐빔 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일본의 산토리와 합병을 통해서 빔 산토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산토리는 일본 위스키인 야마자키, 히비키 그리고 하쿠슈 등으로도 유명하지만 여러 해외 증류소들을 인수 합병을 통해 현재는 거대한 세계적인 주류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피트 위스키로 유명한 아일라섬의 라프로익도 현재 빔 산토리 소유의 증류소 입니다.
부커스 Booker’s
이 버번 위스키는 미국의 짐빔 증류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흔하지 않은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입니다. 흔히 짐빔이라는 이름은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분들도 알정도로 위스키의 판매량은 세계적으로 엄청나며 여러가지 종류의 짐빔 브랜드의 위스키가 생산되고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부커스는 소규모 배치로 이루어진 오크통을 통해서 생산되게 되며, 짐빔의 스몰배치 버번 콜렉션 중에서도 높은 알콜 도수를 자랑하는 위스키라고 소개되기도 합니다. 다른 스몰배치 컬렉션으로는 베이커스, 바질 헤이든즈 그리고 놉 크릭이 있습니다.
1988년부터 시작된 부커스
과거 짐빔 증류소를 세운 짐빔 Jim Beam 의 손자인 부커 노 Booker Noe 로 부터 부커스는 시작되었습니다. 부커노가 손수 선택한 오크통에서 나온 버번위스키를 처음에는 가까운 친구 그리고 가족 선물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제 출시된 년도는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해 1988년에 1000개 정도로 소규모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 부커스
상당히 높은 알콜 도수로도 알수 있듯이 이 버번 위스키는 물을 사용해 희석하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부커스를 확인해 보면 보통 120 프루푸 정도에서 130 정도의 프루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콜 도수로 변환해보면 적어도 알콜 도수가 60% 이상이며, 높게는 65% 까지도 보여주는 고도수의 버번 위스키입니다.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부커스
부커스의 스트레이트라는 단어를 쉽게만 보면 안 됩니다. 버번 위스키에서 스트레이트 라는 단어를 쓰려면 몇 가지 필요조건이 있습니다. 첨가물을 아무것도 넣으면 안 되고, 최소 2년이상 숙성 시켜야지만 스트레이트 라는 단어를 표기할 수 있습니다.
내츄럴 칼라 그리고 논칠필터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답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내츄럴 칼라와 냉각 여과를 진행하지 않은 논칠필터 두가지가 해당되는 버번 입니다.
부커스의 숙성 기간
버번 위스키는 숙성시 빠른 증발량으로 대부분 고숙성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부커스도 마찬가지로 나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숙성기간이지만 특별한 배치의 부커스가 아닌 이상 보통 6년에서 7년 사이의 숙성기간을 통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부커스는 강한 타격감 그리고 진한 향과 맛을 보여줍니다
마셔보기 전에 60도가 넘는 고도수의 알콜 표시만 봐도 강한 느낌이 드는 부커스 입니다. 이런 강한 타격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이나,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스트랭스 위스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강렬한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맛은 견과류의 맛이 강하게 나타나며, 카라멜 그리고 바닐라의 맛과 향이 강하게 나 타 납니다. 흔히 고농축의 버번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이 든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목각 케이스도 유명한 부커스
부커스는 위스키 자체로도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지만, 나무 재질로 된 케이스도 그에 못지않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상당히 거친 느낌의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부커스의 케이스는 위스키 바 그리고 많은 리쿼샵에서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해 출시되고 있는 부커스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그리고 출시될 때 마다 바뀌는 배치에 따라서 이 버번 위스키의 숙성기간과 알콜 도수는 조금씩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출시될 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도 색다른 묘미입니다. 보통 평균적으로 1년에 3번정도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를 느낄 수 있는 부커스
부커스는 버번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드셔 볼 만한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강한 타격감이 두려우신 분들이라도 한 번쯤 은 시도해 볼 만한 버번 위스키입니다. 단점이라면 한 번씩 소량의 특가로 판매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30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위스키를 많이 구입하시는 일본에서도 2만엔 정도로 판매가 되며, 국내보다는 좀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점은 생산량보다 수요가 많은 위스키라 생각보다 근처의 리쿼샵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 점도 단점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