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도네이 vs 소비뇽블랑, 화이트 와인의 맛과 향 차이점

요즘 매주 1-2병씩 새로운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화이트와인 100여 종을 직접 테이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화이트와인 중에서 ‘샤도네이’와 ‘소비뇽블랑’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소비뇽블랑 화이트와인을 손으로 들고 있는 이미지 — 가성비 좋은 칠레와인 디아블로 소비뇽블랑

실전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순간들

지난달 강남 와인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데이트 상대가 “샤도네이 추천해주세요”라고 하자, 저는 자신만만하게 “네, 샤르도네 맞죠?”라고 답했다가… 그 순간의 어색함이란! 😅

알고 보니 둘 다 같은 와인을 말하는 거였는데, 저만 헷갈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날 이후로 화이트와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로 마음먹고, 자세한 부분까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샤도네이 = 샤르도네“

소비뇽블랑 vs 샤도네이 🍇

소비뇽블랑 그리고 샤도네이는 포도의 품종 이름이에요. 소비뇽블랑은 프랑스의 보드로 지역에서 유래한 청보도 품종으로 프랑스어 야생의 뜻인 ‘sauvage’ 그리고 흰색의 뜻인 ‘blanc’ 에서 유래되었어요. 샤도네이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이 원산지로, 샤르도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지명을 가진 마을에서 기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샤도네이’는 영어식 발음, ‘샤르도네’는 불어식 발음이에요.

와인 해외 직구 세금 계산기 (관세, 주세, 교육세, 부가세)

보러가기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가격대별 완벽 가이드

예산 1-3만원: 데일리 와인 추천

소비뇽블랑 1위: 화이트헤븐 소비뇽블랑 (뉴질랜드) – 대략 19,900원

구매처: 와인나라, 롯데마트, 이마트
실제 후기: 패션프루트와 라임의 강렬한 향이 진짜 뉴질랜드 와인다운 느낌. 회식 때 5병 사서 갔는데 다들 “이거 3만원짜리 맞아?”라고 놀랐어요.

샤도네이 1위: 옐로우테일 샤도네이 (호주) – 대략 15,900원

구매처: 홈플러스, GS25(일부 매장)
솔직 후기: 처음엔 “호주 와인이 이 정도?”라고 의심했는데, 바닐라 향과 복숭아 맛이 정말 밸런스가 좋습니다. 다만 오크 향이 약해서 진한 맛을 원하는 분들에겐 아쉬울 수 있어요.

예산 3-7만원: 특별한 날 추천

소비뇽블랑: 클라우디 베이 (뉴질랜드) – 대략 49,000원

실패담: 처음 마셨을 때 “왜 이렇게 떫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너무 차갑게(5도 이하) 해서 그런 거였어요. 8-10도가 최적 온도입니다!

샤도네이: 루이 자도 샤르도네 (프랑스 부르고뉴) – 대략 65,000원

감동 포인트: 와인잔에 따르는 순간부터 다른 와인과는 차원이 다른 복합성. 버터향, 바닐라, 미네랄까지… 이게 진짜 프랑스 와인의 클래스구나 싶었어요.

샤도네이 vs 소비뇽블랑 절대 실패하지 않는 구분법 (5초 완성)

샤도네이와 소비뇽블랑 와인들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향으로 구분하기

저만의 비법을 공유하면, 코를 와인잔에 가까이 대고 깊게 들이마셔보세요.

소비뇽블랑: “어? 잔디 냄새 나는데?” → 맞습니다! 풀냄새, 녹차잎 같은 그린 계열 향이 특징
샤도네이: “복숭아? 바닐라?” → 정답! 과일향과 오크에서 오는 달콤한 향이 주류

맛으로 확실히 구분하기

첫 모금의 느낌이 결정적입니다:

소비뇽블랑: 혀끝이 “찌릿”하면서 침이 확 돌잖아요? 그게 높은 산도입니다. 소비뇽블랑 와인은 보통 오크통 숙성은 잘 안하며, 경쾌한 느낌으로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화이트와인이에요.
샤도네이: 입안이 “부드럽고 크리미”한 느낌. 마치 묽은 요거트 같은 질감. 이런 맛은 보통 오크통 숙성으로 나타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