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뱅크 구하기 쉽지 않은 애증의 위스키

많은 분들이 극찬하고 지금도 이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해외사이트를 찾고 계시며, 또한 직접 구매를 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위스키는 바로 스프링뱅크 Springbank 입니다.


스프링뱅크 증류소에 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다양한 위스키도 알아보자.


스프링뱅크 Springbank = 줄여서 스뱅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프링뱅크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가족경영 증류소입니다. 자세히는 스코틀랜드의 서부 쪽 kintyre 반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J & A Michell & Company 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Glengyle, William Cadenheads 등 많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죠. 스프링뱅크는 1828년에 허가를 받았으며, 캠벨타운 (Campbeltown) 지역에서 마지막까지 싱글몰트를 증류하고 있는 증류소중 하나입니다. 현재 스프링뱅크는 피트 한 위스키와 피트 하지 않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으며, 3가지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싱글몰트를 증류하여 판매하는 증류소이긴 하지만 일부분의 위스키 원액은 다른 블랜딩 위스키를 만드는 회사에 판매도 하며, 자체 브랜드인 Campbeltown Loch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스프링뱅크의 어려운 시절

지금은 판매가 너무 잘되는 위스키 중 하나였으나 이 증류소도 위기의 상황은 항상 있었습니다. 1926년 미국의 금주법의 실행으로 잠시 증류소의 문을 닫기도 했으며, 다행히 1936년에 다시 증류소의 문을 열었습니다. 영국 경제의 위기에도 다시 한번 증류소의 문을 닫게 됩니다. 1979년에 문을 닫았다가 다시 1989년에 다시 공장의 가동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스프링뱅크 (Springbank), 헤이즐번 ( Hazelburn), 롱로우 (Longlow) 증류의 방식이 전부 다른 3가지 브랜드

현재 스프링뱅크, 헤이즐번, 롱로우 이렇게 세 가지의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는 증류소입니다. 신기하게도 이 세 가지의 증류 방식이 전부 다르다는 건데요, 메인 위스키인 스프링뱅크는 기본적으로 미디엄피티드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증류도 2.5회를 하고 있습니다. 헤이즐번은 3회 증류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논피티드 위스키입니다. 마지막으로 롱로우 위스키는 두 번의 증류를 하고 있으며 이 세 가지 위스키 중에서 가장 강한 피티드 한 위스키입니다.


피트 한 풍미를 다르게 하기 위해 각각 다른 방법으로 보리를 건조합니다

헤이즐번은 30시간 정도의 뜨거운 공기로 보리를 건조하며, 롱로우는 강한 피티드를 위해 48시간 동안 피트의 연기를 뒤집어 씌웁니다. 마찬가지로 스프링뱅크도 6시간의 피트 연기와 30시간의 뜨거운 공기로 보리를 건조하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으로 각각 다른 특색 있는 풍미를 가지게 됩니다. 스프링뱅크는 2.5회 증류를 하고 미디엄 피티드를 진행하고, 헤이즐번은 3회 증류 그리고 논 피티드를 지향합니다. 마지막으로 롱로우는 2회 증류 방식과 하이 피티드로 다른 느낌의 위스키가 완성 됩니다.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특별한 포인트

이 증류소의 가장 큰 특징은 보리를 몰팅하는 작업부터 위스키를 병에 넣는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독특한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방식은 스코틀랜드의 증류소에서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 몰팅방식(보리를 건조 발아 시키는 작업)도 다른 증류소는 현재 기계도 사용을 하며 작업을 하지만 스프링뱅크의 증류소에서는 100% 사람이 직접 몰팅 작업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성이 들어가서 더욱 맛있는 위스키가 만들어지나 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프링뱅크 위스키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구한다고 해도 국내에서는 해외에 비해 배우 비싼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는 현실이죠. 이러한 스프링뱅크의 인기는 현재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기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다른 증류소에 비해 생산량이 많지 않으므로, 수요와 공급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적인 스프링뱅크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ex) 1993년에 영국의 왕실소유인 발모럴성에서 판매하고 있었던 미니어처 위스키 병의 공급이 스프링뱅크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이 증류소의 브랜드 중 하나인 헤이즐번(Hazelburn) 은 뒤늦게 1997년에 처음 증류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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