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를 좋아하지만, 고통과 걱정의 통풍

통풍,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통풍은 어떤 분에게는 현재 겪고 있는 병이며, 아직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다지 심한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질 수도 있는 통풍. 하지만 생각보다 그 고통은 크며, 여러가지 다른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통풍이라는 병은 현대 사회에서 흔한 질병이 되었지만 다들 왠만해서는 겪고 싶지 않은 그런 질병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통풍이라는 질병이 왜 발생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그리고 맥주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 통풍으로 인해 왼발에 비해 오른발이 심하게 부어 있는 사진
통풍으로 인해 심각하게 부은 발





통풍, 무엇인가?

흔히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 고통을 겪어 보신분들은 정말 끔찍하게 생각하는 질병입니다. 통풍의 원인은 혈액내의 요산 수치가 높아져 요산염의 결정이 인체의 관절 부위의 연골, 힘줄 그리고 주위의 조직에 침착 되어 생기는 질병입니다.


맥주 그리고 통풍

흔히 통풍이라는 단어는 맥주라는 단어와 밀접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풍이라는 질병은 맥주 와도 100% 연관이 있을 수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맥주를 드시지 않는 분들도 통풍 생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통풍의 발생을 높게 만들어주는 건 맞습니다. 맥주에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분해될 때 요산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진 통풍

지난 과거에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통풍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요 근래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점점 통풍 발병 나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 입니다.




식습관과 크게 관련된 통풍

젊은 충에서의 통풍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현대인의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당이 많이 들어가 있는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주스 그리고 과도한 칼로리의 음식과 음주 행위가 모두 통풍과 연관이 있다는 점입니다. 체중 증가로 인한 비만도 통풍과 밀접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퓨린 함유량

퓨린은 맥주에만 들어 있는게 아닌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도 들어있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참치회를 좋아하는 중년의 남성분이 필리핀에 놀러갔다가 참치가 저렴해서 많이 먹은결과 통풍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이런 흔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참치가 생각보다 퓨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 입니다. 퓨린 성분이 어떤 음식이 많이 들어있는지 몇가지로 알아보겠습니다.


퓨린 함량이 매우 많은 식품 (300mg 이상)

정어리포, 생선 간, 다랑어포, 말린 버섯, 닭간 등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 (200mg ~ 300mg)

다랑어, 정어리, 새우, 말린 꽁치, 소 간, 돼지간 등


퓨린 함량이 소량인 식품 (50mg ~ 100mg)

소고기, 돼지 등심, 장어, 양고기, 햄, 베이컨, 오리고기, 시금치, 콜리플라워 등


퓨린 함량이 조금 들어있는 식품 (50mg 미만)

어욱, 고구마튀김, 청어알, 두부, 우유, 치즈, 버터, 옥수수, 달걀, 감자, 고구마, 쌀밥, 양배추, 토마토, 당근, 미역, 다시마, 과일류 등



여름철에 더욱 조심해야하는 통풍

통풍은 흔히 추운 날씨보다는 더운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유는 더워진 날씨로 인해 시원한 음료나 맥주 등을 더욱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아진 섭취량은 체내의 요산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우리 몸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수분섭취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탈수증상이 오게 되며 요산의 농도도 짙어 지게 됩니다.



통풍과 관련된 관절염의 3단계

통풍으로 인한 관절염은 흔히 3단계로 나뉘어서 이야기합니다. 급성기, 간헐기 그리고 만성기 입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짧은 시간인 하루만에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급격한 통증과 관절부분이 부으며 뜨겁게 느껴 지기도 하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되면 보통은 몇일정도 경과하면 저절로 통증 등이 사라지기도 하며,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한번 발생된다면 또 같은 증상이 발생되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간헐기 통풍

간헐기란 급성기에 나타났던 관절의 통증이 점차 자주 발생하게 되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

통증이 지속되고 반복되는 간헐기에서 그 이상으로 진행되게 되면 관절에 쌓이고 쌓인 요산들이 통풍 결절로 형성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때를 만성기라고 부릅니다. 관절에 통풍결절이 튀어나오게 되며, 이렇게 되면 신발을 신고 벗을 때에도 매우 불편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풍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 만성 합병증으로도 이어지기도 합니다.



통풍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통풍은 빠르게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가 좀더 수월하게 됩니다. 빠르게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요산의 형성을 막고, 요산의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약물치료가 진행되게 됩니다.



생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통풍예방

아무리 치료를 받고 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생활방식의 변화가 필요하게 됩니다. 우선 수분 섭취를 자주해야 하며, 맥주 등의 주류도 금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체중의 증가를 막기위해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며,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게 된다면 통풍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게 됩니다.



맥주만 조심하면 될까요?

흔히 통풍과 많이 연결되어 있는 주류는 맥주라고 생각하기에 쉽습니다. 물론 맥주가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알콜이 들어간 술들이 모두 통풍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알콜 성분 자체가 요산 생성과 젖산의 혈중농도 증가로 이어지게 되어 요산이 신장을 통해 빠져나가는 걸 막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알콜이라는 성분 자체가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점차 많은 질병들을 불러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