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맛있는 이유, 과학적으로 밝혀진 이야기

시원한 맥주 좋아하시나요? 시원한 맥주를 선호하는 게 당연한 걸까요? 어떻게 보면 시원한 맥주보다 미지근한 맥주를 선호하시는 분은 아직 개인적으로는 못 본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느껴왔던 건 맥주는 시원해야 좋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더 맛있는 것 같은데, 속 시원하게 이유를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저 시원한 게 좋다? 랄까요? 이런 내용을 시원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한 이야기가 해외의 뉴스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맛있는 이유. 과학적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원한 맥주, 냉장고안에 들어있는 에비스 맥주 사진
맥주는 역시 시원하게 보관하고 마시는게 좋습니다




차갑고 시원한 맥주 그리고 따뜻한 사케

과거부터 맥주는 차갑게 해서 시원하게 즐기고, 일본의 사케는 차갑거나 혹은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게 전통적인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맥주와 사케를 즐기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과거부터 내려온 이런 방식들을 생각해 보면, 술마다 맛있는 온도가 따로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중국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서 흥미로운 기사가 이번이 실렸습니다. 과거부터 이런 저런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 차가운 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중국의 과학자들이 밝혀낸 점으로 에탄올, 물의 농도 특성 그리고 많은 술들에 포함된 알콜 양을 분석해서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알콜 농도와 에탄올 분자 구조의 연관성

이번 연구를 통해 알려진 점은 알콜 음료의 온도가 바뀌면 에탄올과 같은 맛의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입니다.


조금은 어렵지만, 자세한 연구 결과의 이야기

다양한 농도인 에탄올 그리고 물의 혼합물 (알콜 농도)을 집중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와 같은 분자 클러스터가 특정한 에탄올의 비율에서 구조적으로 더 잘 나타남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에탄올과 관련된 맛의 프로필이 변경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로는 ‘우리의 연구는 다양한 알콜 음료에서 알콜 함량 분포 그리고 적절한 음주 온도가 과거부터 이어온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용액 내의 분자 에탄올 그리고 물의 클러스터에 대한 과학적 설명에 기초한다는 저을 증명했다’ 라는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연구진의 연구 방법

연구진들은 0%에서 100%의 에탄올을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에탄올과 물이 섞여 있는 액체 방물이 고체 표면에 형성되어지는 접촉부분을 1% 간격으로 조사 진행하였고, 결과적으로 임계점의 분포자체가 ABV(알콜 함량) 분포를 밀접하게 따른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습니다.



여러 술들의 알콜 함유량 (ABV)

보통 맥주는 5~7%, 와인 그리고 사케는 14%~17% 그리고 알콜 도수가 높은 위스키, 보드카 같은 경우에는 35%~50% 정도의 알콜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ABV 알콜 도수 (Alcohol by volume)

알콜이 들어간 음료에서, 에탄올 부피 농도를 백분율인 퍼센트로 표시하는 용어 입니다.





시원한 맥주 맛있는 이유, 맥주는 5도 정도가 좋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맥주는 역시 섭씨 5도의 온도로 차갑게 했을 때 맥주 자체 에탄올의 맛을 제일 좋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이정도의 온도 여야지 맥주가 가지고 있는 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줍니다.





상온의 위스키 그리고 시원한 맥주

과거부터 우리는 술의 종류에 따라 보관하는 방법을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상온의 온도로 많이 마시는 위스키나 보드카는 상온으로 보관을 많이 하며, 맥주나 와인 같은 경우에도 냉장고나 와인 셀러가 따로 있을 정도로 온도에 대한 점을 민감하게 느껴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과거부터 행해왔던 모습들이 다 과학적 이유가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 냈습니다.




온도가 올라가면 알콜이 강한 술과 비슷한 느낌

이번 연구의 신기한 점으로는 알콜 도수가 낮은 술들도 온도를 높게 올리게 된다면(40도 부근의 온도) 알콜 도수가 높은 술과 비슷한 맛이 나타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이주를 40도까지 가열하여 시음 결과

중국의 술인 바이주는 알콜 도수가 높은 걸로 유명합니다. 이런 바이주를 40도까지 가열하여 시음을 해본결과 알콜 도수 39%의 바이주와 알콜 도수 52%의 술을 구별하기에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때 시음을 맡았던 전문 시음가들은 ‘강한 느낌의 타는듯한 느낌’ 을 받았다고 합니다.



알콜은 먼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인류는 발효라는 걸 처음 발견하고, 이후 알콜은 인류와 밀접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알콜을 생산한 걸 따져보면 최초의 시작은 13000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의 중요점, 시원한 맥주

이번 연구는 술의 알콜 도수와 술의 온도가 우리가 느끼는 맛에 대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풀이한 결과입니다. 역시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쌓아온 경험들을 무시못하는 그런 결과로 받아들여 집니다. 시원한 맥주가 더욱 좋은 선택이었다는 건 다 이유는 있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