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업계에서 아버지와 아들 이렇게 부자가 열심히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부자가 경력을 합쳐 100년이 넘은 경우는 더더욱 희귀한 케이스입니다. 그 유명한 아버지와 아들이 만든 위스키가 있습니다. 바로 와일드터키13년 파더앤선 입니다. 이 위스키는 미국 버번 위스키를 만드는 유명한 부자, 바로 지미 러셀과 에디 러셀의 합작품입니다. 버번 위스키인 와일드터키는 워낙 유명해서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특이하게 아버지와 아들의 공동 작품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특이하고도 색다르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오늘의 주인공은 와일드터키13년 파더앤선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버번 위스키 와일드터키
와일드터키는 위스키의 초보자에게도 많이 추천되는 버번 위스키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위스키라고 하면 바로 3종류의 브랜드가 떠오릅니다. 메이커스마크, 버팔로트레이스 그리고 와일드터키 입니다. 물론 버번 위스키의 종류는 우리가 모든 브랜드를 다 알지 못할 정도로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접근성이 없어진, 달나라로 가버린 버번 위스키도 있지만, 와일드터키의 기본 모델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정도의 가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와일드터키 13년 파더앤선 WILD TURKEY 13y FATHER and SON
아버지와 아들의 경력이 합쳐서 100년이 넘어가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위스키 업계에서는 더욱 희귀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꿈같은 일들도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이 합쳐 100년 경력이 만든 위스키라니 참으로 놀랍기도 합니다. 이 위스키는 알콜도수 43% 이며 1리터의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 한정판으로 판매가 되었고, 이 버번 위스키의 용량이 1리터인 이유는 면세점용으로 먼저 판매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파더앤선 레시피
이 위스키는 75% 옥수수, 13% 호밀 그리고 12% 보리를 재료로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배합은 버번 위스키의 전통적인 레시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일드터키13년 파더앤선 숙성 방법
사실 미국의 버번 위스키는 장기간 숙성한 제품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역적 특성상 버번 위스키가 증발되는 위스키의 양이 스코틀랜드 지역의 위스키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버번 위스키의 숙성기간은 보통 10년을 넘기지 않습니다. 이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 증발돼서 날라가는 양이 어마 무시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파더앤선처럼 13년 장기 숙성된 버번 위스키는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기존의 와일드터키13년 과는 다른 위스키입니다
파더앤선 말고 출시된 와일드터키13년이 있습니다. 노말 버전의 와일드터키13년은 알콜도수가 45.5% 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칸 오크통에서만 13년 동안 숙성이 되었으므로 파더앤선과는 다른 향과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일드터키13년 파더앤선 맛과 향은 어떨까요?
와일드터키 중 가장 유명한 와일드터키101은 50.5%의 알콜도수로 파더앤선의 43%과는 많이 비교가 됩니다. 101버젼의 와일드터키 보다는 확실히 순한 느낌의 버번 이기도 합니다. 강렬한 버번 위스키의 타격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살짝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좀더 부드러운 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게 바로 파더앤선 입니다. 버번 위스키하면 생각나는 바닐라, 오크나무, 가죽같은 향과 맛을 느낄수 있으며, 꿀 그리고 후추 같은 느낌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파더앤선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흔히 와일드터키101 그리고 버팔로 트레이스 등 가성비의 버번위스키가 떠오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와일드터키13년 파더앤선 가격은 10만원대 중, 후반이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출시된 위스키라 점점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은 줄어들듯 합니다. 하지만 이또한 인기가 많아야 소진이 빨라져 구입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파더앤선은 현재로는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는 아닙니다.
와일드터키13년 파더앤선 구입해야 될까요?
이 버번 위스키는 한정판으로 나온 위스키라 위스키를 수집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평가로 보아서는 드시는 용도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경향이 보이는 위스키입니다. 물론 기존의 버번위스키에서 찾으시는 강한 타격감이 아닌, 좀더 부드러운 느낌의 버번 위스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