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케등급 쉽고 간단하게 알아보자

한 번씩 사케의 이름이 어렵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사케등급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요리와 어울리는 사케 Sake. 사케는 쌀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양조주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사케라는 이름의 술은 일본에서 만드는 청주입니다. 일본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흔히 니혼슈세이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케 병들이 책상위에 종류별로 올려져 있는 사진.



일본의 사케 그리고 한국의 청주

두가지 술은 같은 술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사실 숙성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청주는 항아리에서 숙성을 시키지만, 일본의 사케는 삼나무로 만든 통에 넣어 숙성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케에서는 삼나무의 향과 맛 등이 베어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숙성 방식은 서양의 위스키와 비슷하게 생각되어집니다.


이름으로 보는 사케등급

사케는 이름으로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마이가 붙은 이름을 사용하는 사케는 양조용 알콜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걸 표시합니다. 그리고 긴조 라는 단어를 쓰면 정미율이 60%이하, 다이긴조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50% 이하로 쌀을 도정해서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쌀을 많이 깎으면 깎을수록 원재료의 비용이 늘어나게 되지만, 맛이 좀더 깔끔하게 변하게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단어만 놓고 보면, 이름이 길면 좀더 고급 등급의 사케 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도쿠베츠라는 단어가 붙은 사케들은 단어 그대로 특별하다는 뜻으로 기본적인 방식으로 만들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제조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등급원료정미율
긴조쌀, 누룩, 양조용 알콜60% 이하
다이긴조쌀, 누룩, 양조용 알콜50% 이하
준마이쌀, 누룩기준 없음
준마이 긴조쌀, 누룩60% 이하
준마이 다이긴조쌀, 누룩50% 이하
혼죠조쌀, 누룩, 양조용 알콜70% 이하
도쿠베츠 준마이쌀, 누룩60% 이하 or 특별한 방법
도쿠베츠 혼죠조쌀, 누룩, 양조용 알콜60% 이하 or 특별한 방법


사케등급 알아보면서 사케라는 술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음식의 문화가 점점 다양하게 국내에서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맛보았던 음식들을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과 마찬가지로 주류 문화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술이 점차 국내 음식점이나 가정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사케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고 즐거운 술자리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