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안마시는 분들도, 술을 마시지 않는 분들도 한 번쯤 은 들어봤을 법한 술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위스키 ‘잭 다니엘’ 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친근감 있는 미국 위스키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잭 다니엘은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 어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미국의 버번 위스키로 유명한 잭 다니엘 그리고 잭 다니엘이 속해있는 미국의 테네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스퍼 뉴턴 잭 다니엘 Jasper Newton Jack Daniel
잭 다니엘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 잭 다니엘 증류소는 미국의 사업가인 재스퍼 뉴턴 잭 다니엘 (1849년 ~ 1911년)이 만든 증류소입니다. 잭 다니엘의 기초가 되는 증류 기술은 니어리스트 그린이라는 노예로부터 배웠던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잭은 나중에 니어리스트를 잭 다니엘 증류소 수석 증류사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잭 다니엘 증류소 JACK DANIEL’S
이 곳은 재스퍼 뉴턴 잭 다니엘이 1866년 설립한 증류소로, 현재는 1956년부터 대형 기업인 브라운 포맨 코퍼레이션 (Brown-Forman Coporation)이 소유하고 있는 증류소입니다. 브라운 포맨은 잭 다니엘을 포함하여, 우드포드 리저브, 올드 포레스터, 글렌드로낙, 벤리악 그리고 글렌그라사우어 등 여러 증류소들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잭 다니엘은 여러 종류의 술들을 생산 중이며, 기본적인 올드 넘버7, 젠틀맨 잭, 테네시 파이어, 테네시 허니, 싱글 배럴 그리고 잭 다니엘 코카콜라 등 많은 종류의 상품들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잭 다니엘의 정사각형의 병 모양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성실함 그리고 공정성 등을 이야기하기위해 정 사각 모양의 병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각형 모양의 병이 원형모양의 병보다 보관이나 적재시에 이점이 있으며, 안전성으로 파손될 위험이 적은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위스키 병들이 원형을 고집할 때 잭 다니엘만의 사각병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매력을 어필할 수도 있었습니다.
잭 다니엘 Old No.7 이름의 유래
잭 다니엘 위스키 중 가장 유명한 건 역시 Old No.7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 7의 숫자는 원래 증류소를 정부 기관처에 등록을 할 때 받았던 번호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미국의 연방 정부에서 지역을 다시 나누었을 때 바뀐 번호는 16번이였지만, 이미 오랜 기간 7이라는 숫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름이 이미 소비자들에게도 확립 되어있어, 이러한 이름을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잭 다니엘 올드 넘버7 향 그리고 맛
잭 다니엘 위스키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생산되어지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1년에 2억병 이상 판매되고 있는 미국을 태표하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이 위스키는 캐러멜 그리고 바닐라의 향과 맛으로 이야기 될 수 있습니다. 알콜 도수는 40%로 기본적인 위스키의 알콜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칵테일을 만들때도 활용도가 높은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잭 다니엘 레시피
버번 위스키를 만들 때 곡물의 배합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잭 다니엘은 옥수수 80%, 보리 12%, 호밀 8%의 배합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옥수수도 1등급 옥수수만 사용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배합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알콜 도수 90푸르프 (45%)
과거에는 잭 다니엘 블랙 라벨 위스키는 알콜 도수 45%로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1987년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후부터 점차 알콜 도수를 낮추는 방식이 채택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판매되는 일반적인 제품들은 80푸르프 (40%)로 낮추어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알콜 도수를 낮추는 방식이 발표 등이 없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진행된 거라 약간의 잡음 등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잭콕 (잭 앤 콜라)
잭콕은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칵테일 중 하나입니다. 쉽고 간단한 배합으로도 맛있는 음료가 만들어집니다. 잭콕은 1907년 라이먼 켈버 박사가 처음 문서화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기지 근처의 소다를 판매하는 곳에서 군인들에게 콜라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콜라를 잭 다니엘과 섞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다(콜라) 음료수를 신기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보고서를 박사는 만들었는데, 이 보고서에서 잭콕에 대한 언급이 최초로 되어있습니다. 1907년 이라면, 잭콕은 이미 100년도 훨씬 넘은 칵테일입니다.
잭콕 (Jack & COCA-COLA) 만드는 법
이방법은 잭 다니엘 오피셜 사이트에 나와있는 잭앤코카콜라 만드는 법입니다. 먼저 하이볼컵에 얼음을 4분의 3정도 채워줍니다. 그 다음 잭 다니엘을 50ml을 얼음 위에 붓습니다. 나머지는 콜라로 채워주게 되면 잭콕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숯의 느낌이 나는 잭 다니엘과 코카콜라의 달달한 탄산과 만났을 때, 가장 고전적인 미국의 칵테일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테네시 위스키, 버번 위스키 이 둘의 다른 점은?
흔히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네시 위스키라는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위스키들도 있습니다. 이는 잭 다니엘 위스키가 가장 큰 예이기도 합니다. 물론 테네시 위스키를 버번 위스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테네시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는 미국의 테네시 주에서 만들어지는 스트레이트 위스키를 이야기합니다. 테네시에서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버번 위스키라고 이야기하지 않으며, 위스키병에도 버번 위스키라고 적지 않습니다.
스트레이트 위스키?
스트레이트 위스키로 인정받으려면 위스키 제조과정 중 곡물을 발효시키는 작업후에 색소 그리고 향료 등을 첨가할 수 없습니다.
버번 위스키 특징
버번 위스키는 흔히 미국 위스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버번 위스키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우선 버번 위스키라고 이야기하려면 우선 메시빌(레시피) 중 옥수수를 51% 이상 넘게 사용해야 합니다. 모든 버번 위스키들의 재료는 옥수수가 주 재료입니다. 나머지 재료의 배합은 상관없으며 보통 밀, 보리, 라이 등의 곡물 등을 섞어서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위스키를 숙성 시킬 때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오크 통을 사용해 숙성시켜야합니다.
테네시 위스키의 특징
테네시에서 위스키를 만드는 생산자들은 모두 테네시 주의 주법에 의해 위스키를 생산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위해 적용해야 하는 위스키법과 같습니다. 테네시의 위스키들은 위스키 숙성작업전에 링컨 카운티 프로세스 (Lincoln Country Process)라고 불리는 여과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링컨 카운티 프로세스 Lincoln Country Process
이 작업은 대부분의 테네시 위스키를 생산할 때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차콜 멜로잉 작업이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이는 위스키를 오크 통에 넣어 숙성작업을 하기전에, 숯 칩을 사용해 여과작업을 진행하거나 담구는 작업입니다. 링컨 카운티라는 이름은 테네시 위스키로 유명한 잭 다니엘 증류소가 만들어졌을 때, 그 당시 지역인 테네시 주의 링컨 카운티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링컨 카운티 작업을 사용하지 않은 증류소
이 작업은 대부분의 테네시주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증류소들도 있습니다. 바로 1997년 문을 연 벤자민 프리차드 (Benjamin Prichard’s Tennessee Whiskey) 증류소입니다. 이 증류소만이 테네시 주에서 만든 링컨 카운티 작업의 주법을 따르지 않지만, 테네시 위스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위스키 증류소이기도 합니다.
테네시 지역에서 만들었다고 전부 테네시 위스키는 아닙니다
모든 테네시 위스키들은 테네시 주 안에서 생산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테네시 지역에서 만들었다고 전부 테네시 위스키는 아닙니다. 테네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테네시 위스키라는 이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위스키들은 테네시 문샤인 (Tennessee moonshine) 또는 그냥 위스키 (Whiskey)라는 이름을 사용해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