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끼안티 클라시코 (Castellare chianti classico) 2020년 빈티지. 이 와인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와인으로 끼안티 클라시코 문장이 돋보이는 레드 와인입니다. 작은 새의 이미지를 와인병의 라벨로 사용하여 더욱 돋보이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이 와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오늘의 와인은 카스텔라레 끼안띠 클라시코 2020 레드 와인입니다.
카스텔라레 Castellare
이 곳은 과거 1970년대에 4곳의 와이너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곳입니다. 합병된 4곳의 와이너리는 카스텔라레, 카셀레, 산 니콜로, 레 카세입니다.
끼안티 클라시코 Chianti classico
토스카나 지역의 끼안티, 이 곳은 과거부터 와인이 유명했던 곳입니다. 특히 유명한 이유는 바로 산지오베제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점차 유명해지는 네임벨류로 근처 지역에서 이런 방식을 따라하게 되고, 끼안티 지역의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사람들끼리 협회를 만들게 됩니다. 이게 바로 끼안티 클라시코 협회입니다. 현재 많은 클라시코 와인들은 산지오베제 품종을 100% 사용하여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클라시코 지역과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승인된 다른 품종의 포도를 최대 20% 까지 사용하여 와인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포도의 품종 산지오베제
산지오베제, 이 포도의 품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가지 품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품종의 포도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품종의 수는 무려 100종류 정도로 매우 많은 수의 포도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간판 격인 포도 품종으로는 네비올로 그리고 오늘 주인공인 산지오베제가 있습니다. 산지오베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기도 하며, 지역적으로는 토스카나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 이탈리아에서 매우 넓게 많은 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카스텔라레 끼안띠 클라시코 2020 (Castellare, Chianti Classico 2020)
작은 새가 돋보이는 이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끼안띠가 생산지입니다. 알콜 도수 13.5%의 레드 와인입니다. 2020년 빈티지로, 포도 품종은 산지오베제 95% 카나이올로 5% 를 사용했습니다.
카피네라 Capinera
머리부분이 까만 새의 속명으로 사용되며, 와인병의 겉면에 사용된 사진의 새는 Sylvia atricapilla로 유라시안 블랙캡이라고 불리는 새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암수모두 머리에 검정색(블랙캡)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카스텔라레의 지역에서는 라벨이 그려진 새들을 포함하여 많은 야생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카스텔라레의 라벨에는 빈티지 마다 다양한 새들이 나와있으며, 환경적으로도 건강한 부지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걸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카스텔라레 끼안띠 클라시코 2020 맛과 향
이 와인은 부담 없는 맛과 향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체리, 라즈베리 등의 맛이 느껴지며, 살짝 스모크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산지오베제 품종을 사용한 와인 답게 산미가 나타나며, 바디감은 중간단계로 적당하며 탄닌도 적당이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인 드라이함이 느껴지고, 무겁지는 않으며 가벼운 느낌이 느껴지는 레드 와인입니다.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가벼운 느낌의 이 와인이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 수 있지만, 어찌 보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맛으로,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와인입니다.
100점 만점에 90점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적당한 가격에 맛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략 3만원 내외로 구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꽤 괜찮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가벼운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와인 병 라벨의 새의 이미지가 더욱 좋게 느껴지는 카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2020년 빈티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