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럴리스트 진판델,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얼굴의 캘리포니아 와인

더 페데럴리스트. 이 와인은 방탄소년단 (BTS) 멤버인 진 덕분에 국내에서 더욱 유명해진 와인이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와인의 소비가 줄었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기는 하나 와인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크게 와 닿지 않은 뉴스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과거에는 비싸기만 한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과거보다는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평소에도 즐기는 주류가 되었습니다. 동네의 와인바 같은 곳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와인 중에서 더 페데럴리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많은 분들에게 가성비 좋은 평가를 받는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런 더 페데럴리스트 중에서 진판델 레드 와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레드 와인을 손으로 들고 있으며, 뒤로는 초록색 커튼의 배경이 보이는 사진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레드와인





더 페데럴리스트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THE FEDERALIST

이 와인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입니다. 집 근처의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백화점들 그리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와인 코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편리하게 편의점 어플을 통해 주문하여 집근처의 편의점에서 픽업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와인에 대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손쉬워진 건 사실입니다. 이 와인은 미국 와인의 유명한 델라토 와인 그룹에서 생산한 와인입니다.


델라토 와인 그룹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많은 부띠끄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러더포드 힐, 샌포드, 텔라토 패밀리 바인야드, 침니락 그리고 오늘 주인공인 더 페데럴리스트가 있습니다.


더 페데럴리스트 시리즈

더 페데럴리스트 와인은 몇개의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각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종류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어니스트 레드 블랜드, 버번 배럴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그리고 오늘 소개하고 있는 레드와인 진판델이 있습니다. 이중 더 페데럴리스트 카베르네 소비뇽은 BTS (방탄소년단) 멤버인 진이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한 와인으로 소개되면서, 와인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간 와인이기도합니다.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2021 THE FEDERALIST ZINFANDER

페데럴리스트 진판델은 2021년 빈티지 기준으로 알콜 도수 15.3%의 레드 와인입니다. (생산 빈티지 연도수에 따라 알콜 도수가 조금씩 상이합니다. 예] 2019년 빈티지 알콜 도수 14.1%)


진판델 (Zinfandel) 그리고 쉬라 (Syrah) 품종의 사용

이 와인에는 두가지 품종의 포도가 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진판델과 쉬라입니다. 쉬라는 호주와인에서는 쉬라즈라고도 불립니다. 이 품종은 주로 프랑스와 호주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쉬라를 사용한 와인들의 특징으로는 블랙베리 그리고 블랙 체리 같은 검붉은 과일 향이 대체적으로 나타나게됩니다. 진판델은 흔히 미국에서 많이 재배되는 적포도 품종입니다. 드라이하고 우아한 스위트 화이트와인이니 로제와인으로 만들기도 하며, 더 페데럴리스트처럼 복합적인 향을 가지게 하는 레드 와인으로도 많이 쓰이게 됩니다. 페데럴리스트 진판델은 진판델 93% 그리고 쉬라 7% 비율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얼굴을 모델로 사용한 진판델

진판델의 라벨에 적용된 모델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을 사용하였습니다. 진판델의 혁명성이 가진 의미를 사용한 와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페데럴리스트에 사용된 모델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벤자민 프랭클린, 어니스트 레드 블랜드의 아브라함 링컨, 샤르도네의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버번 배럴 카베르네 소비뇽에는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더 페데럴리스트 이름을 사용하여 판매 중입니다.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전면라벨에 그려져 있는 조지 워싱턴 얼굴이 보이는 사진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전면 라벨의 조지 워싱턴 얼굴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2021 맛과 향

기본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건, 검 붉은 계열의 과일향이 많이 나타납니다.(자두, 블랙베리, 체리 등) 계피향도 느껴지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게 느낀 건 맛 자체가 매우 강한 편은 아니지만 마시고 난 뒤의 피니시가 상당히 길게 느껴져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던 와인입니다. 길게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와인은 긴 피니시가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 당도 1 / 5
  • 바디감 3.5 / 5
  • 탄닌 4 / 5
  • 산도 1 / 5


진판델과 어울리는 음식들

흔히 붉은 육류나 바베큐 같은 음식과 같이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 추천으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족발 같은 음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비비노 점수는 3.8

vivino (비비노) 사이트의 와인평가 점수를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나, 일단 비비노에서 점수는 2024년 7월 기준 5점 만점에 3.8점 입니다.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비비노 점수가 보이는 사진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비비노 점수 : 3.8 / 5





가성비가 좋은 레드와인, 더 페데럴리스트 진판델

이 레드와인은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맛있게 즐겼던 와인입니다. 겉모습만 모아서는 왠지 거창한 느낌이 들어서 기대를 안했었지만, 길게 느껴지는 피니시와 너무강하게 느껴지는 진득한 느낌은 배제되어 다음에도 구입하고 싶어지는 와인이었습니다. 가격대도 보통 3만원에서 4만원 정도면 구할 수가 있으며, 판매처도 다양하여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가성비 좋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