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위스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드벡 Ardbeg 위스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증류소의 위스키들은 대부분 토탄을 사용한 전통적인 아일레이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드벡의 출시된 위스키로는 대표적인 위스키인 아드벡 10년, 위비스티, 언오어, 우거다일, 코리브레칸, 슈퍼노바등이 있습니다.
아드벡증류소의 역사
증류소의 설립
증류소의 설립은 1815년이지만 사실 이 연도는 아드벡이 상업적으로 시작한 연도입니다. 과거로 거슬러보면 처음으로 위스키를 생산한 해는 1798년입니다. 이 증류소의 시작은 블렌디드 위스키를 취급하는 양조장 이였습니다. 위치는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섬(Islay)의 포트앨런(Port Ellen)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거 증류소의 생산량과 잠시의 중단
아드벡은 1886년 자료를 찾아보면 1년에 30만 갤런의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60명의 직원을 고용한 공장 이였죠. 비록 공장의 가동은 1981년에 잠시 중단이 되었지만 적은 양이지만 1989년부터 다시 제한적인 공장 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상황은 HIram Walker가 소유했던 1996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아드벡
Glenmorangie plc 회사가 증류소를 인수받으면서 1997년에 다시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6월 25일에 생산을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1998년 전체적으로 생산을 재개하였습니다. 아드벡증류소는 2004년 12월 28일에 거대 회사인 LVMH가 인수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LVMH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업체의 수는 상상을 초월하며 헤네시도 속해져 있는 거대 패션주류 회사입니다.
아드벡 위스키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받았습니다
아드벡 10년의 영광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 2008 에서는 아드벡 10년을 2008년 올해의 세계 위스키 그리고 올해의 스카치 싱글몰트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도 2006년에서 2012년동안 금메달 2개와 6개의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아드벡 10년은 기본적인 위스키로 입문으로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우거다일의 성과
짐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 2009, 2010 에서는 우거다일 Uigeadail을 2009년과 2010년 올해의 위스키와 올해의 스카치 싱글몰트 타이틀을 거머 쥐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짐 머레이는 상당히 아드벡을 좋아했었나 봅니다.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도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더블 골드메달 2번, 트리플 골드메달 그리고 두번의 실버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거다일의 이름은 증류소에서 사용하는 우거다일 호수의 이름을 따와서 만들었습니다.
아드벡의 특이한점
증류기의 수량보다 많은 생산량
증류소에 포트 증류기 2개가 있지만 증류 생산량이 비교적 많다는게 특이점입니다. 연간 약 1만배럴(140만 리터)의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긴 발효의 위스키
아드벡은 2022년 가장 긴 발효를 시킨 위스키를 한정으로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Fremutation이며 이 위스키는 3주간의 장시간 발효로 만들었습니다.
아드벡하면 피트, 피트하면 아드벡
아드벡의 위스키는 일단 피트라고 표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일레이섬의 위스키들은 피트와 바다나 소금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드벡은 다른 증류소와는 달리 바닐라와 초콜릿 같은 달콤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드벡은 위스키를 처음 접해보신 분들에게는 매우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한번 마셔보면 그 느낌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다가오는 건 확실합니다. 피트 위스키를 좋아하시고 아드벡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가입하고 계시는 커미티는 전세계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현재 운영 되고 있습니다. 아드벡데이라는 행사를 진행할 때 커미티 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위스키도 출시되고 있으니 아드벡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커미티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