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위스키’ 그리고 ‘하이볼용 위스키’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위스키 좋아하시나요? 위스키로 만드는 하이볼은 어떤 가요? 위스키 자체도 좋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하이볼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하이볼은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주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스키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하이볼을 만들어 먹고 싶지만 진열장에 진열된 위스키가 조금 아깝게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비교적 저렴한 위스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조금은 저렴한 위스키, 하이볼용 위스키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저렴하게 판매되는 위스키
위스키에 대해 생각해보면 비싼 술이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위스키들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적 저가의 위스키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저렴한 걸까요?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위스키에서 가장 중요한 숙성과정과 증류된 원액의 혼합에 관한 이유입니다.
1. 숙성년수가 짧은 위스키
위스키는 숙성 과정이 그 위스키의 맛과 향을 크게 변화되게 만듭니다. 우리가 많이 들어왔던 발렌타인 30년 같은 위스키는 30년 이상 숙성이 오크통안에서 진행되어 위스키병에 병입이 되어 세상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위스키들은 여러가지 비용이 추가되면서, 자연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숙성기간이 짧은 위스키일수록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질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저렴한 위스키들은 위스키 병 라벨에 숙성년수가 따로 적혀 있지 않는 NAS 위스키일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2. 싱글몰트가 아닌 블렌디드 위스키
저렴한 위스키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블렌디드 위스키라는 점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몰트를 재료로 한곳의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를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블렌디드 위스키는 여러 위스키 원액들을 혼합해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맛과 향을 좀더 대중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지금은 싱글몰트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블렌디드 위스키도 장점이 많은 위스키 종류 중 하나입니다.
하이볼용 위스키
흔히 하이볼 위스키라고 하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건 일본의 산토리에서 출시된 가쿠빈 위스키입니다. 국내에서 유독 가쿠빈 위스키가 유명한 이유는 마케팅의 효과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가쿠빈 위스키 판매 가격은 3만원 ~4만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이볼을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는 이 정도의 가격도 조금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쿠빈 한병 (700ml)으로 하이볼 20잔 정도를 만들 수 있다면, 다른 재료들은 제외로 하여도 하이볼 한잔당 1500원에서 2000원정도의 위스키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2만원 밑으로 구할 수 있는 위스키 7종
가쿠빈보다 저렴한 위스키는 없을까요? 정답은 더욱 저렴한 위스키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쿠빈으로 하이볼을 만들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면 가쿠빈으로 하이볼을 만들어야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면 더욱 저렴한 위스키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걸로는 산토리 가쿠빈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위스키도 있으며, 보통1만원에서 2만원사이에 판매되고 있는 위스키를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저렴한 위스키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오늘 알아볼 대표적인 7종의 위스키는 더 탈리스만, 커티삭, 미스터 보스턴 버번, 켄터키 버번 젠틀맨, 벨즈, 레벨5 그리고 그란츠 트리플 우드입니다. 참고로 가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략적인 가격입니다.
1. 더 탈리스만 The Talisman
스코틀랜드의 토마틴 증류소에서 만들어지는 더 탈리스만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로 알콜 도수는 40%입니다. 가격은 700ml 기준 1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2. 커티샥 Cutty Sark
초록병, 노란색 라벨이 눈에 띄이는 커티삭입니다. 500ml 기준으로 1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로 알콜도수는 40%이며 스코틀랜드 생산입니다. 과거부터 영화나 여러 매체에도 등장했었던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영화 그린북에서 닥터 셜리가 매일 마시는 술로도 등장했습니다). 참고사항으로 한때 국내에서 인기가 좋았던 검정색병의 커티샥 프로히비션이 있지만 다른 종류의 위스키입니다.
3. 미스터 보스턴 버번 Mr.Boston Bourbon
미국 생산의 버번 위스키입니다. 1000ml 기준 18,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알콜 도수는 40%입니다. 버번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달달함으로 하이볼 용으로도 좋은 위스키입니다. 1L 기준으로도 좋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한병으로 하이볼 30잔 이상을 만들 수 있으니, 하이볼 한잔당 600원 정도의 저렴한 위스키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4. 켄터키 젠틀맨 버번 Kentucky Gentleman Bourbon
750ml 기준 1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버번 위스키이며 알코올 도수는 40%입니다.
5. 벨즈 Bell’s
스코틀랜드 생산의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700ml 기준 19,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40%이며, 하이볼용 위스키로는 인지도가 꽤 있는 편입니다. 술집으로 유명한 역전할머니맥주에서 판매하고있는 하이볼에 들어가는 위스키로도 유명합니다.
6. 라벨 5 Label 5
블렌디드 위스키로 스코틀랜드 생산입니다. 가격은 700ml 기준 16,000원 정도입니다. 알콜 도수는 40%입니다. 위스키는 생각보다 세계에서 많이 팔린 위스키 10위안에도 들정도로 판매량이 큰 위스키이기도합니다.
7. 그란츠 트리플 우드 Grant’s Triple Wood
스코틀랜드의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발베니 그리고 글렌피딕을 생산하고 있는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에서 생산하고 있는 위스키로 이 두 증류소의 원액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격은 700ml 기준 1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트리플 우드라는 이름답게 리필 아메리칸 오크, 버진 오크, 버진 아메리칸 오크를 사용해 숙성이 되어진 위스키입니다. 발베니와 글렌피딕의 후광때문인지 저렴한 가격에 인기가 좋은 위스키입니다. 그란츠 트리플 우드의 삼각 모양의 술병을 보고 있으면, 같은 회사의 유명한 위스키인 글렌피딕 술병이 생각나기도합니다.
7종 위스키, 하이볼 1잔당 위스키 비용
위스키 이름 | 생산지 | 용량 | 가격 | 하이볼 1잔 비용(30ml 기준) |
---|---|---|---|---|
더 탈리스만 | 스코틀랜드 | 700ml | 대략 15,000원 | 대략 655원 |
커티삭 | 스코틀랜드 | 500ml | 대략 16,000원 | 대략 1000원 |
미스터 보스턴 버번 | 미국 | 1000ml | 대략 18,000원 | 대략 550원 |
켄터키 젠틀맨 버번 | 미국 | 750ml | 대략 16,000원 | 대략 640원 |
벨즈 | 스코틀랜드 | 700ml | 대략 19,000원 | 대략 830원 |
라벨 5 | 스코틀랜드 | 700ml | 대략 16,000원 | 대략 700원 |
그란츠 트리플 우드 | 스코틀랜드 | 700ml | 대략 16,000원 | 대략 700원 |
하이볼 가격은 평균 8천원
하이볼용으로 좋은 저렴한 위스키 7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이자카야나 음식점에서 하이볼을 주문하면 보통 8천원정도의 가격으로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밖의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집에서 즐기는 것보다 비싸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귀찮더라도 집에서 하이볼을 만들어 드시면 탄산수를 포함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좋아하는 위스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와 닿습니다. 점점 외식의 가격이 비싸지는 요즘, 이런 방식으로 집에서 혼자 혹은 좋은 사람들과 같이 즐기는 방식도 좋은 방식 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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