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위스키 가격 비교 무카와 스피릿, 데일리샷 (맥캘란, 조니워커 등)

‘국내와 일본, 위스키 가격 비교’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국내는 술과 관련된 높은 주세로 인해 위스키 같은 술들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갔다 올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면세점이나 해외의 리쿼샵에서 술을 한병, 두병 구입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국내와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 같은 나라에서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합니다. 이런 나라들은 국내 위스키 가격과 비교해서 어느정도 차이가 날까요? 오늘은 국내와 가깝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일본과 국내의 위스키 가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위스키 가격 비교, 일본의 무카와 스피릿 그리고 한국의 데일리샷 사진





높은 주세로 인한 국내의 주류 (위스키) 가격

국내가 유독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위스키 등의 수입 술들이 비싼 이유는 바로 높은 세금 때문입니다. 현재 수입되어지는 위스키에 붙는 세금은 관세, 주세, 교육세 그리고 부가세로 4종류의 세금이 더해지는 형식입니다. 관세는 위스키 가격의 20%, 주세는 위스키 가격과 관세를 더한 가격에 72%, 교육세는 주세의 30% 그리고 마지막 부가세는 위스키가격에 관세, 주세, 교육세를 포함한 총가격의 10%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대략 계산한다면 총 세금만 기본적인 위스키 가격의 155.55%가 됩니다. 10만원 위스키의 가격이, 세금 155,550원이 붙어 총 가격이 255,550원으로 크게 불어나게 됩니다.

  • 관세: 위스키 가격 x 20%
  • 주세: (위스키 가격 + 관세) x 72%
  • 교육세: 주세 x 30%
  • 부가세: (위스키 가격 + 관세 + 주세 + 교육세) x 10%
  • 총 세금 = 대략 위스키 가격의 155.55%



국내보다 저렴한 일본의 위스키

기본적으로 세금법이 달라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일본에서 위스키를 구입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종량세를 선택하고 있으며, 위스키 가격과는 상관없이 용량과 알콜 도수가 같다면 같은 주세가 부과되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면세점과 일본내의 리쿼샵 (주류판매점) 비교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면세점이 어떤 물건이든지 항상 저렴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정답은 여러가지 이유로 면세점이 항상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술의 경우에는 일본내의 리쿼샵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위스키들도 많습니다. 여러가지 행사를 통해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면세점 품목들이 있으며, 일본 시내의 리쿼샵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품목들도 많습니다. 술의 종류에 관해서도 리쿼샵 구매가 좀더 다양한 술들을 구경하며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면세점내의 물건들이 종류의 다양성에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계실겁니다.


일본의 온라인 사이트 주류구매

일본에서는 국내와 다르게 온라인으로도 위스키를 구입해서 편하게 집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는 국내의 쿠팡이나 지마켓과 비슷한 사이트들 예를 들면 아마존 같은 사이트가 있으며,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옥션 같은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류 전문 업체 사이트인 무카와 스피릿도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 같은 경우는 여러 가품 사건으로 인해 많이 추천 드리지 않으며,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시는 인터넷사이트는 역시 무카와 스피릿입니다.


무카와 스피릿

이곳의 장점은 괜찮은 가격과 술 픽업 자체를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 근처의 택배업체로 지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택배사는 현재 야먀토 운수로 이용 가능합니다. 사이트에서 주문을 한 후 호텔 근처의 야마토 운수 지점에서 위스키를 픽업하면서 물건의 값을 지불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야마토 운수는 국내의 CJ대한통운 택배처럼 대형 회사로 많은 지점들이 일본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함으로 인해 일본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삿포로 등 어디를 가셔도 미리 주문한 주류들을 근처의 택배 지점에서 픽업이 가능합니다. 일본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 방문 날짜에 맞추어 미리 구입을 한 뒤 픽업날짜를 설정해놓는 게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국내의 온라인 플랫폼 (예: 데일리샷, 키햐, CU. GS25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주류주문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비록 집까지 배달이 되진 않지만 집근처의 주류를 취급하는 곳에서 픽업을 할 수 있으며, 집 근처의 리쿼샵 가격을 비교해보아서 저렴한 곳을 찾아 그곳을 직접 방문해 구입할 수 있다는 과거에는 없었던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국내에서의 주류 구입이 더욱 편리한 시스템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데일리샷, 키햐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며, CU나 GS25처럼 기존의 편의점에서 쉽게 주류를 픽업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내 데일리샷 vs 일본 무카와 스피릿 12종류 위스키 가격 비교

오늘 대표적으로 비교해볼 위스키들은 많은 분들이 구입하시는 위스키 중 12종류의 위스키를 골라보았습니다. 기본적인 가격비교는 데일리샷 어플에서의 최저가와 일본 사이트인 무카와 스피릿의 가격입니다. 이 가격들은 일본과 국내의 최저가는 아닙니다. 잘 찾아보면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위스키의 가격이 국내와 일본이 어느 정도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는 있습니다.


발베니12년 더블우드

많은 분들이 구입하셨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발베니12년 더블우드입니다. 발베니의 기본적인 엔트리 위스키라 많은 분들이 위스키 입문용으로도 많이 구입하십니다. 무카와에서의 가격은 7,980엔, 데일리샷에서의 가격은 105,000원입니다.



조니워커 블랙라벨

조니워커는 블랙라벨보다 저렴한 레드라벨이 있지만, 블랙라벨을 조니워커 엔트리 모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카와에서는 2,980엔, 데일리샷에서는 43,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니워커의 상징적인 고급 위스키인 블루라벨입니다. 무카와 22,780엔, 데일리샷 258,000원입니다.



스프링뱅크 15년

많은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스프링뱅크 15년입니다. 무카와에서는 라벨 불량 등의 사유로 조금씩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릴리즈 연도와 날짜가 다르면 가격도 다르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카와 스프링뱅크 15년은 2023-11 릴리즈 제품이며, 라벨불량 제품이 43,450엔이며, 데일리샷은 이런 자세한 정보들은 없으며 590,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라가불린 16년

피트위스키로 조니뎁도 좋아하는 라가불린 16년입니다. 무카와에서는 10,290엔, 데일리샷에서는 149,000원에 판매중입니다. 라가불린은 국내의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작년까지 만해도 20만원 이상으로 판매가 되었던 위스키입니다.



야마자키 12년

일본 위스키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었고, 지금도 인기가 많은 야마자키 12년입니다. 무카와에서는 35,800엔, 데일리샷 최저가는 380,000원입니다. 야마자키 같은 인기 좋은 위스키들은 일본내에서도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본내에서 아직 3만엔 밑으로 구할 수 있는 곳도 있는 걸 생각해보면 무카와에서의 야마자키 12년 구입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와일드터키 101 8년

버번 위스키 입문 3대장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와일드터키 101 8년입니다. 무카와에서는 3,080엔, 데일리샷에서는 51,000원에 판매중입니다.



글렌고인 21년

글렌고인도 많은 매니아층이 많은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비록 예전보다 명성은 많이 떨어졌지만,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일본에서 구입해 오시는 분들이 많은 위스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글렌고인 21년은 무카와에서 22,780엔, 데일리샷에서 480,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일본과 국내의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글렌파클라스 25년

황냄새의 특징 때문에 호 불호가 조금씩 발생하는 글렌파클라스 위스키입니다. 글렌파클라스 25년은 고숙성의 위스키이지만 다른 위스키들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사실입니다. 글렌파클라스 25년은 무카와에서 27,360엔, 데일리샷에서 557,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이 위스키도 일본과 국내 가격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맥캘란12년 더블 캐스크

맥캘란의 기본 엔트리 모델인 맥캘란12년 더블 캐스크입니다. 무카와에서는 7,980엔, 데일리샷에서는 115,000원에 판매중입니다.



맥캘란12년 셰리오크

맥캘란 더블캐스크 모델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셰리오크입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더블 캐스크보다 세리 오크 제품이 가격이 더 비쌉니다. 무카와에서 14,590엔, 데일리샷에서 159,000원에 판매중입니다.



맥캘란 18년 셰리오크 2021

맥캘란 18년 셰리 오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인기 덕분에 무카와에서는 최근 출시된 2024년 릴리즈 제품은 없었으며, 그나마 최근 제품은 2021년 릴리즈였습니다. 무카와에서는 맥캘란 18년 셰리오크 2021년 릴리즈 제품이 68,750엔, 데일리샷에서 같은 상품이 750,000원입니다.




확실히 국내보다 저렴한 일본의 위스키 가격

국내와 일본의 12종류 위스키 가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12종 위스키들이 확실히 국내보다 일본이 저렴한 건 사실입니다. 현재는 환율의 이점도 큰 게 사실입니다. 글렌고인 21년 그리고 글렌파클라스 25년의 경우에는 국내의 가격이 일본의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 위스키들도 간혹 보이기는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좋은 야마자키12년, 맥캘란12년 셰리 오크 캐스크 그리고 맥캘란18년 셰리 오크 캐스크 같은 경우는 국내와 일본의 가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 이름특이 사항무카와 스피릿데일리샷 최저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980엔105,000원
조니워커 블랙라벨2,980엔43,000원
조니워커 블루라벨22,780엔258,000원
스프링뱅크 15년무카와: 2023-11 라벨불량43,450엔590,000원
라가불린 16년10,290엔149,000원
야마자키 12년35,800엔380,000원
와일드터키 101 8년3,080엔51,000원
글렌고인 21년22,780엔480,000원
글렌파클라스 25년27,360엔557,000원
맥캘란12년 더블 캐스크 7,980엔115,000원
맥캘란12년 셰리 오크 캐스크14,590엔159,000원
맥캘란18년 셰리 오크 캐스크2021년 릴리즈68,750엔750,000원


일본을 방문할때 구입하면 좋은 위스키

이왕에 해외에서 위스키를 구입을 할꺼면 2가지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위스키를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즐겨 마시는 위스키를 해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면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습니다. 어차피 국내에서 더 높은 금액으로 구입할 예정이였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많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어떤 걸 구입할지 선택의 애로사항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이럴 때는 국내와 가격차가 많이 나는 위스키, 그 중에서도 유명한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종류의 위스키들이 있지만 예를 들자면 위에서 언급한 글렌고인21년 같은 위스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