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의 뿔을 가지고 있는 사슴이 매력 포인트인 위스키, 달모어를 아시나요? 흔히 사슴과 연관된 위스키라고 하면 글렌피딕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렌피딕의 사슴보다 멋진 사슴이 바로 달모어 사슴입니다. 달모어 위스키 중에서 달모어12년 은 달모어의 엔트리 위스키로도 유명 합니다. 엔트리 위스키지만 겉모습만큼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어 보이는 달모어12년은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위스키 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위스키는 달모어12년으로 이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모어는 어떤 증류소 인가요?
달모어는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에 위치해 있는 유서 깊은 증류소 입니다. 1839년 공장이 설립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이런저런 과정을 겪고 화이트 앤 맥케이가 소유하고 있는 증류소 입니다. 현재 정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로는 달모어12년, 달모어15년 그리고 달모어18년 등이 있습니다. 달모어 위스키는 영화 킹스맨 에서도 잠깐 등장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달모어의 상징적인 사슴은 어떤 의미일까요?
달모어는 사슴 엠블럼을 상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이는 오랜 옛날 1263년에 스코틀랜드의 왕을 구하고 12개의 뿔을 가지고 있는 사슴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받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웅장한 사슴문장을 사용하는 건 영광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달모어 위스키 중의 시작점, 달모어12년 (DALMORE 12y)
달모어에서는 꽤 많은 위스키들이 정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달모어12년은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엔트리 위스키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는 곧 누구나 달모어 위스키를 접할 때 가장 먼저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게 바로 달모어12년의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달모어12년은 버번과 쉐리캐스크에서 숙성됩니다
보통 달모어 위스키들은 2가지 오크통을 사용하여 숙성됩니다. 달모어12년도 마찬가지로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버번캐스크와 쉐리캐스크에서 숙성되어 만들어지게 됩니다. 달모어12년은 먼저 버번캐스크에서 9년동안 숙성이 진행되며, 그 다음 올로로소 쉐리캐스크에서 3년정도 숙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숙성방법은 버번캐스크와 쉐리캐스크 장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달모어12년, 논칠필터? 내츄럴컬러?
흔히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마시고 있는 위스키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칠필터 유무와 색소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점입니다. (현대 스코틀랜드 위스키들은 다른 첨가물은 인정하진 않지만 카라멜 색소 사용은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달모어12년은 칠필터 사용여부와 색소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위스키병이나 박스에서 확인해 볼 수는 없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색소를 사용하고 칠필터를 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칠필터를 안 하거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다면, 논칠필터 그리고 내츄럴컬러라고 써놓는 게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색상이 진한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색상이 숙성년수보다 진한 위스키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한 번씩 확인해 보시는 게 좋긴 합니다. 하지만 색소 사용과 칠필터 둘다 모두 나쁜 게 아닙니다. 모든 게 다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달모어12년 맛과 향은 어떨까요?
기본적인 달모어12년의 느낌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와 닿습니다. 버번캐스크의 바닐라 같은 느낌과 쉐리캐스크의 건과일 느낌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초콜릿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셔 보시면 조화로운 위스키라고 느끼실 겁니다.
달모어12년, 가격은 얼마일까요?
달모어12년은 보통 10만원대 중반정도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구하신다면 10만원대 초반에도 판매되기도 하는 위스키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12년 숙성의 몇몇 위스키와는 달리 구입하시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특별한 점은 없지만, 그 자체가 특별한 달모어 위스키
달모어에서 나오는 위스키들은 강한 특색이 들어나는 위스키들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달모어의 위스키들은 보통 버번캐스크와 쉐리캐스크의 조합으로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합은 무시못하는 부드러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달모어12년도 마찬가지로 이런 부드러움을 간직한 위스키입니다. 피트위스키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 드릴 수 있으며, 이런 조화가 잘 되어진 위스키는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