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화사한 느낌의 저렴이 NAS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이 위스키는 글렌그란트 중 엔트리급 위스키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글렌그란트 위스키중에서 이 위스키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야기의 중심은 바로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입니다.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손으로 들고 있으며 뒤로는 회색 배경이 보이는 사진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GLENGRANT ARBORALIS)

글렌그란트는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해 있는 유서 깊은 증류소 입니다. 아보랄리스는 글렌그란트 위스키 중에서 가장 저렴한 엔트리급 위스키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정규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위스키 중 한 종류이며, 이 위로는 글렌그란트10년, 글렌그란트12년, 글렌그란트15년 그리고 글렌그란트18년 등의 위스키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보랄리스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콜 도수는 40%로 기본적인 위스키의 느낌입니다.



아보랄리스는 어떤 뜻으로 이름이 만들어졌을까요?

아보랄리스의 뜻은 게일어로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빛’ 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이름은 글렌그란트 증류소에 위치해 있는 빅토리아 가든에서 석양의 빛이 나무들 사이로 비춰지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보랄리스는 NAS 위스키입니다

이 위스키는 숙성년수가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NAS 위스키입니다. NAS는 None Aging Statement (숙성 설명 없음)의 줄임말입니다. 이처럼 요즘에는 NAS위스키도 많이 생산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통 위스키로 인정을 받으려면 숙성기간을 최소 3년이상 가져가야 합니다. 하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낮은 숫자를 겉면의 라벨에 표시할 바에는 표시를 하지 않는 게 더욱 낫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이유로 NAS 위스키들은 숙성년수가 표시된 위스키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가 됩니다.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숙성년수는 대략 5년에서 10년입니다

아보랄리스는 NAS 위스키라 정확한 숙성년수를 알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숙성년수를 찾아보면 5년에서 10년 정도의 숙성년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와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된다고 하며, 이 위스키의 향과 맛에서 숙성되었던 오크통의 특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어떤 향과 맛을 가지고 있을까요?

기본적인 아보랄리스의 특징으로는 쉐리 캐스크 사용으로 화사한 과일향 그리고 버번 캐스크 사용을 해서 바닐라의 특징적인 향과 맛을 느끼게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특별히 맛과 향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보랄리스는 제일 저렴한 NAS 위스키지만 오히려 숙성년수가 표시된 글렌그란트10년 그리고 글렌크란트12년 등과 비교하여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특색 있는 맛과 향을 보여 줍니다. 어떤 분들은 아보랄리스가 더 맛이 좋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정도로 괜찮은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알콜 도수도 40%로 크게 튀지않는 위스키입니다.


아보랄리스는 가격이 어떻게 될까요?

기본적인 가격대는 5만원에서 6만원 정도면 구하실 수 있으며, 대형마트 등이나 여러 곳에서 진행하는 특가 등으로는 4만원대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괜찮은 가격대의 위스키라고 생각되며, 이정도 가격대의 인기있는 위스키로는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 커티샥 프로히비션이 있습니다.



NAS 위스키들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는?

숙성년수를 정확히 알수는 없는 NAS위스키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위스키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위스키 증류소의 수익성 개선도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아마도 점차 줄어드는 숙성된 오크통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스키는 숙성을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고숙성의 위스키 오크통들이 점차 줄어들게 되면 희귀성으로 인해 가격대를 점차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NAS 위스키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짧은 숙성 기간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빠른 수익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NAS 제품들이 나오게 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어 소비자들도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숙성년수가 적힌 중, 고숙성의 제품들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위스키 가격대를 보고 있으면, 점차 고 숙성 위스키들은 구입하기 어려운 가격대로 가고 있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