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10년 CS 물을 타지않은 위스키 (GlenAllachie 10y CS)

글렌알라키 위스키 중에서 과거부터 인기가 좋았던 글렌알라키 10년 CS. 이 위스키는 많은 분들이 구입하시고, 인기도 많은 위스키입니다. 전체적인 글렌알라키의 위스키가 인기가 많기도 하지만, 글렌알라키10년 CS는 괜찮은 가격의 10년 숙성의 위스키, 게다가 캐스크 스트랭스 (CS) 라는 물을 타지않은 위스키라는 점에서 초기 출시에는 빠른 품귀가 발생했던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글렌알라키 10년 CS 위스키에 대해서 과거부터 현재 까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 위스키 병을 손으로 들고 있으며 뒤로는 초록색 배경이 보이는 사진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9, 58.1%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랭스 (GlenAllachie 10 year old Cask Strength)

이 위스키는 글렌알라키의 코어 컬렉션 (The Core Collection)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며, 코어 컬렉션으로는 8년, 10년 CS, 12년, 15년, 18년, 21년 CS, 30년 CS 등이 있습니다.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출시된 위스키 중에서 글렌알라키10년 CS는 2018년부터 배치1 버전으로 출시되어, 지금까지 다른 버전의 배치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스트랭스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초기 배치 번호를 가진 글렌알라키10년을 구입하여 빠른 품귀현상이 나타났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위스키입니다. 지금은 초기 버전보다는 이런저런 이유로 인기가 덜 한 듯한 분위기를 보이지만, 아직도 많은 위스키 매니아 분들이 구입하시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글렌알라키 증류소 (Glenallachie Distillery)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1967년에 설립되었으며,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이곳은 위스키 업계에서는 현재 매우 유명한 인물인 빌리워커가 마스터 디스틸러로 재직중인 증류소입니다. 빌러워커는 2017년 부터 글렌알라키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2024년에는 증류소를 리브랜딩하여 새로운 위스키병 케이스와 디자인 등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글렌알라키 10년 CS도 배치11부터 다른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증류소에서는 16개의 숙성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크통으로는 6만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셰리 위스키가 가장 많으며 75% 이상을 차지합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11, 위스키병 디자인과 케이스 디자인 사진
배치11부터 디자인이 변경된 글렌알라키 10년 CS



최근에 출시된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11

글렌알라키 10년 CS 중에서 최근이 출시된 배치11. 우선 국내에는 2024년 소개된 위스키로 물을 타지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로 59.4%의 높은 알콜 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로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논칠필터의 방식으로 생산되었습니다. 이 위스키는 새롭게 변경된 위스키병의 라벨 그리고 케이스 등으로 기존의 글렌알라키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직 적응이 안되는 느낌으로 남아있기는 합니다. 여담이지만 변경된 라벨등에 대해서는 글렌알라키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워커가 따로 의도해서 만든 게 아닌 글렌알라키 제작부서에서 새롭게 만든 거라고 합니다.



페드로 히메네즈, 올로로소, 레드 와인 그리고 버진 오크통

이번에 출시된 배치11은 다양한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원액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셰리 계열로는 페드로 히메네즈 (P.X), 올로로소 그리고 레드와인과 버진 오크통의 사용으로 다양한 오크통을 채택하여 숙성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빌러워커가 글렌알라키의 지휘를 맡게 된 후부터 지금 현재까지 글렌알라키가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우드컬렉션 위스키들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10년 CS는 기본적으로는 셰리계열 위스키를 사용하고 추가로 몇몇의 다른 오크통을 사용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향과 맛, 글렌알라키10년 CS 배치11

오피셜로 나와있는 배치11의 향은 꿀, 모카, 계피, 팬케이크, 캬라멜, 황설탕, 배, 생강 등이 있으며, 맛의 표현으로는 다크초콜렛, 익은 자두, 헤이즐넛, 생강 등이 있습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1부터 배치11 까지 알콜 도수

글렌알라키10년 CS는 2018년에 처음 출시된 배치1부터 최근에 출시된 배치11 까지 다른 알콜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맛과 향도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가장 눈에 띄고 우리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바로 알콜 도수입니다. 가장 높은 알콜 도수를 보여주는 건 가장 최근에 출시된 배치11의 59.4%이며, 가장 낮은 알콜 도수는 배치2의 54.8% 입니다. 배치1부터 배치11까지 배치별로 병입 연도와 알콜 도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1 부터 배치11 병입년도, 알콜 도수




글렌알라키 10년 CS 인기 비결은?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와 닿을 수는 있겠지만, 이 위스키가 인기가 좋은 비결은 아무래도 위스키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그런 제품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CS), 냉각 여과를 사용하지 않는 논칠필터 그리고 색소를 첨가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또한 인기 좋은 셰리계열의 위스키라는 점도 한 몫합니다. 이러한 선호도는 무언가 섞이지 않은 좀더 순수한 위스키를 좋아하고, 소비자들이 찾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물론 맛과 향도 좋아야 위스키 러버분들의 선택을 받는 게 분명합니다.


배치 몇까지 출시가 될까?

배치1부터 배치11까지 출시된 글렌알라키10년 CS. 현재는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워커의 지휘로 글렌알라키 증류소가 운영이 되고 있지만, 사실 언제까지 지금의 체계가 계속될지는 모릅니다. 빌리워커의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인 80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50년 넘게 위스키를 마셔오고 있다는 빌리워커의 생각으로는 지속적으로 글렌알라키10년 CS를 출시하고 싶다고는 하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글렌알라키 10년 CS는 지금도 꽤 잘 팔리고 있는 위스키이고 주력상품이기 때문에 빌리워커가 아닌 다른 마스터 디스틸러로 변경되어도 계속 이어갈 것 같긴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당분간은 꾸준히 배치 번호를 올리면서 출시가 될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