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위스키, 호주에서 만들어진 가성비 위스키

호주에서 만들어진 네드 위스키 들어 보셨나요? 현재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위스키 생산지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스키 하면 떠오르는 스코틀랜드가 아직은 위스키 산업의 중심이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의 지역에서 위스키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과거부터 위스키를 생산해온 지역이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런 지역도 있을 겁니다. 오늘 이야기할 위스키는 아직은 조금 생소한 호주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네드 NED입니다. 이 위스키는 여러가지 장점을 지니고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럼 한번 네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드 위스키, 손으로 들고 있으며 뒤로는 초록색 배경이 보이는 사진





호주 위스키 네드 NED WHISKY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네드 위스키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은 장점들로 인해 출시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빠른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알콜 도수는 40% 입니다. 호주에서 만들어진 호주 위스키 네드, 이 위스키는 호주 멜버른에 위치해 있는 탑쉘프 증류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네드

이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여러 곡물을 사용한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집니다. 숙성은 기본적으로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진행되어진 위스키입니다.


네드 위스키 = NAS 위스키

네드 위스키는 숙성년수가 적혀 있지 않은 나스(NAS) 위스키입니다. 가격 등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호주 위스키법은 오크통에서 2년이상 숙성되어야지 위스키라고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나 다른 나라보다 짧은 위스키 숙성 법이지만 그렇다고 나스 위스키가 크게 나쁜 건 아닙니다.



호주산 100% 곡물을 사용해 만들어진 네드 위스키

호주에서 만들어졌으니 그에 따른 특색이 있어야겠죠? 네드는 100% 호주산 곡물을 사용해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호주는 우리에게도 청정지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강점으로 호주산 소고기도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한 음식 재료이기도 합니다. 호주의 테즈매니아산 몰트(보리)를 사용한 국내의 맥주도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바로 테라 싱글몰트 입니다. 이처럼 호주산 곡물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네드 위스키는 뭔가 특별함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 지기도 합니다.



샤워 매시 SOUR MASH

네드 위스키는 샤워 매시 방식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위스키입니다. 매시라는건 곡물, 효모 그리고 물의 혼합물입니다. 샤워 매시는 매시를 새롭게 만들 때 이전 배치에서 사용했던 매시를 혼합하여 사용하여 만드는 걸 이야기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얻게 되는 이점은 우선 맛이 일관성 있게 유지될 수 있으며, 매시의 PH(산도)를 조절도 가능하게 됩니다.


여러 상도 받은 네드 위스키

2022년에 두가지 상을 받았습니다. 호주 올해의 위스키 그리고 세계 위스키 어워즈 금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네드 NED 어떤 의미인가?

이 위스키의 이름 네드 NED. 이 이름은 호주 유명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세기에 실존했던 인물로 네드 켈리 Ned Kelly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위스키병에 그려진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의 남자가 바로 네드 켈리입니다.


네드 위스키, 전면 라벨 사진



네드 켈리 NED KELLY 누구인가?

네드 켈리는 호주에서는 유명한 인물입니다. 1800대에 생존했던 인물로 그때는 호주가 아직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의 시절입니다. 네드 켈리는 전설적인 은행강도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호주에서는 한국의 홍길동이나 임꺽정 같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불우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시대 지역사람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이 인물에 대해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책도 발간되어지는 등 지금은 큰 문화적 아이콘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항 정신은 아직도 호주의 독립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네드 위스키 맛과 향은?

40%의 알콜 도수로 딱 기본적인 위스키의 알콜 도수를 가지고 있는 네드 위스키, 위스키로서는 그다지 높지 않은 도수라 강한 알콜의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바로 뚜껑을 따면 알콜 느낌이 쑥 올라오는 건 당연합니다. 우선 곡물향이 느껴지며 꿀, 견과류 그리고 바닐라 같은 맛과 향이 느껴 집니다. 장점으로 생각하자면 깔끔한 느낌이 들며, 단점으로 이야기하자면 큰 특색은 보이지 않는 위스키 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3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팔리는 위스키 이므로 너무 큰 기대감은 지우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네드 위스키로 하이볼을 만들면 GOOD!

단점으로 생각되는 강한 느낌이 들지 않는 위스키라도 장점으로 전환시킨다면 하이볼 같은 주류를 만들 때는 강한 이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물론 강한 특색이 있는 위스키들도 (라프로익, 아드벡 등) 하이볼을 만들어보면 특색이 있지만, 무난한 하이볼을 만들 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토리 가쿠빈은 큰 특색이 없는 위스키지만 하이볼로 만들 때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처럼 네드 위스키도 하이볼로 만들면 깔끔한 하이볼을 맛볼 수 있습니다. CU편의점에서 네드 위스키를 구입할 때 콜라를 서비스로 껴주는 것도 그러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니트로 마시기 보다는 하이볼 쪽으로 드시는 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해외보다 국내가 저렴한 네드 위스키

보통 위스키들은 국내의 무서운 주세 관련해서 해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네드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호주 현지보다 국내에서 더욱 저렴하게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CU편의점에서 판매되는 29,900원 등으로 3만원 미만이지만, 호주 가격은 호주달러 $67.95 한화로 계산해보면 대략 6만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이 가격으로 보면 호주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50% 저렴한 걸로 보입니다.

네드 위스키, 호주 가격 사진
네드 위스키, 호주 판매가격 AU$67.95




커피의 도시, 멜버른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네드

세계 곳곳에서 위스키가 만들어지고, 현재 국내에서도 위스키가 만들어지고 아직 저 숙성의 제품이지만 작년부터 판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점점 위스키라는 주류도 대중성을 가지고 여러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드 위스키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위스키로는 잘 알지 못하는 호주의 멜버른에서 만들어 졌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위스키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멜버른은 남반구의 유럽이라고도 불리며, 커피와 관련된 카페 문화도 크게 발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위스키에도 녹여낸다면 더욱 기대 받는 위스키도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