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페퍼 DrPepper, 139년 역사 전통의 콜라 탄산 음료

닥터페퍼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 탄산음료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역시 콜라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콜라라고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코카콜라, 펩시콜라 그리고 닥터페퍼가 있습니다. 콜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고, 특히 하나의 콜라만을 고집해 선택해서 오랫동안 드셨던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닥터페퍼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탁터페퍼입니다. 이 콜라에 대한 새로운 뉴스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닥터페퍼가 미국 시장에서 펩시를 누르고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입니다. 닥터페퍼가 어떻게 2위로 올라섰는지 그리고 닥터페퍼가 오랜 과거에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닥터페퍼 Drpepper 캔 음료가 보이는 사진
닥터페퍼 DrPepper 제로 est1885





2023년 1위 코카콜라, 2위 닥터페퍼, 3위 펩시콜라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세계적인 코카콜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미국시장에서도 당연 1위는 코카콜라가 항상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위는 펩시가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시장에서 2023년 미국 탄산음료 순위를 집계한결과 점유율을 확인해봤습니다. 역시나 코카콜라가 19.2%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2위는 당연히 펩시가 가져갈 줄 알았지만 펩시는 8.31%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뜻밖에도 8.34%의 닥터페퍼가 차지했습니다. 비록 0.03%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닥터페퍼가 2위로 올라섰지만, 예상과는 달리 닥터페퍼가 2위로 올라왔다는 돌풍이 크게만 느껴집니다.


2004년 5위 닥터페퍼

닥터페퍼는 과거 2004년 까지만해도 여러 탄산음료에 밀려 5위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때만해도 1위 코카콜라, 2위 펩시, 3위 스프라이트, 4위 다이어트 코카콜라 그리고 5위가 닥터페퍼 였습니다.



“닥터페퍼 Dr Pepper”

국내에서 탄산음료의 인지도는 코카콜라나 펩시가 높지만, 꽤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고 좋아하는 탄산음료가 바로 닥터페퍼입니다. 미국에서는 큐리그 닥터페퍼가 직접 생산과 판매를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게 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코카콜라가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139년 역사의 탁터페퍼

닥터페퍼는 펩시 그리고 코카콜라보다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출시 자체만을 본다면 코카콜라가 1886년 펩시가 1890년입니다. 하지만 닥터페퍼는 1885년에 판매되었습니다. 닥터페퍼가 미국 전역에 판매가 된 건 1904년입니다.


1885년 찰스 앨더튼의 닥터페퍼

탁터페퍼의 시작은 18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약사이며 탄산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던 찰스 앨더튼은 미국의 텍사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때 약국 냄새가 느껴지는 탄산음료를 개발하게 됩니다.


닥터페퍼는 의약품?

처음 닥터페퍼를 출시했을 때 광고를 보면 닥터페퍼는 소화를 도와주고, 활력을 회복시킨다는 광고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지만, 만들었을 때 그 당시에는 의약품과 비슷한 의학적 주장을 배경으로 판매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맛과 향의 베이스는 여러 과일과 콜라, 아몬드 등

기본적인 국내에서 판매되는 오리지널 닥터페퍼를 마셔보면 오묘한 맛이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이 이야기하는 건 체리와 계피 그리고 캐러멜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몬드 리큐르인 디사론노 같은 맛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닥터페퍼의 맛과 향의 기본은 아몬드, 감초, 캐러멜, 블랙체리, 생강, 콜라 그리고 자두 등 수많은 재료의 23가지 향이 기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천연 향료가 들어간 건 아니며, 합성 향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닥터페퍼는 콜라가 아닌 페퍼소다

닥터페퍼는 콜라와 유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콜라가 아니라는 판결이 있습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에서는 닥터페퍼는 콜라가 아니며 루트비어도 아니며, 과일향 청량음료도 아니라고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닥터페퍼는 ‘페퍼 소다’ 라는 음료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이름이 닥터페퍼일까?

DrPepper 닥터페퍼의 이름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처음에 의약품과 비슷한 걸 강조하려고 닥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야기와, 도움을 주었던 실제 의사였던 찰리 티 페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공짜 닥터페퍼와 건즈 앤 로지스

닥터페퍼의 이야기 중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락밴드중 유명한 건즈 앤 로지스가 있습니다. 이 밴드의 새로운 앨범은 10년 넘게 나온다는 이야기만 무성할 뿐 발매하지 않았습니다. 2008년 10월 드디어 건즈 앤 로지스의 새로운 앨범인 Chinese Democracy 가 발매된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이때 닥터페퍼에서 “건즈앤로지스의 새로운 앨범이 올해안에 나온다면, 건즈 앤 로지스 멤버인 슬래시와 버킷헤드를 제외한 모든 미국인들에게 닥터페퍼를 주겠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건즈앤로지스 앨범은 발표하게 되었고 닥터페퍼측에서는 약속을 지켜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로 닥터페퍼측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되었지만, 생각보다 홍보 마케팅 쪽으로는 큰 성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닥터페퍼 인기의 비결은 매니아 층의 힘”

현재 닥터페퍼는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체리 그리고 바닐라 등을 포함하여 23가지의 맛으로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이는 특정한 매니아 층이 좋아하는 맛으로도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오고 닥터페퍼를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이러한 닥터페퍼 사재기를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여러 언론으로 퍼져 나가고 닥터페퍼에 관한 탄산음료의 인기는 한발자국 더 넓히게 됩니다.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닥터페퍼

이 탄산음료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서 새로운 맛의 닥터페퍼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크림맛, 딸기맛 등 다양한 맛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금 미국시장에서 펩시를 제치고 탄산음료 2위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