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술인 사케를 마시다 보면 흔히 듣는 브랜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중에서 닷사이 (Dassai)라는 이름의 사케는 흔히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사케 중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인 닷사이는 일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사케입니다. 흔히 닷사이23, 닷사이39 그리고 닷사이45 이렇게 세가지 제품이 많이 알려져 있는 사케입니다.
닷사이는 아사히 주조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닷사이는 현재 야마구치현에 위치해 있는 아사히 주조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 사케 브랜드입니다. 이 회사는 1948년에 설립된 양조 회사입니다.
닷사이의 이름은 귀여운 수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닷사이를 한자로 적어보면, 獺祭 달제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 한자는 (수달 달) 그리고 (제사 제) 라는 이름으로 풀이됩니다. 우리의 귀여운 수달은 물고기를 잡으면 나열하듯이 펼쳐 놓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공부를 하는 학자가 여러 책들을 펼쳐 놓고 공부를 하는 모습과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케를 만들 때 여러 고심과 수고스러운 모습을 비유하여 이러한 닷사이 (달제)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닷사이는 준마이 다이긴죠 입니다
기본적으로 준마이 다이긴죠인 닷사이 입니다. 준마이 다이긴죠의 특징으로는 쌀을 깎는 정미율이 50% 이하로 해야 하며 양조용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해야 이러한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쌀은 야마다니시키
사케의 원재료인 쌀은 제일 중요한 재료입니다. 야마다니시키라는 품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쌀은 사케를 만들 때 상당히 좋은 주조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닷사이23에 붙은 숫자는 정미율을 뜻합니다
닷사이에는 닷사이23, 닷사이39 그리고 닷사이45등 이렇게 숫자가 붙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숫자는 정미율을 뜻하고 있습니다. 23이라면 23%를 뜻하며 나머지인 77%를 도정을 하여 23%만 남았다는 뜻입니다. 쌀을 많이 깎으면 깎을수록 사케를 만드는 원재료는 적어지고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50% 정도를 깎으면 다이긴조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닷사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 좋은 맛을 내기위해 정미율을 높여 쌀의 순수한 맛을 내고 잡맛을 없애기 위해 이러한 숫자를 붙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외국의 대통령이 방문을 하면 대접하는 술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 그리고 미국의 버락 오바마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도 닷사이를 이런 국빈들에게 대접하여 더욱 유명해진 술이 되었습니다.
닷사이 가격 얼마일까요? 일본술은 일본에서 구하시는 게 저렴합니다
닷사이는 국내로 수입된 가격으로는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닷사이23 기준으로 15~20만원 정도로 판매가 되고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실 기회가 있으신 분은 일본에서 구입하시면 국내가격과 비교하여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공항의 면세점에서는 6000엔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화로 따져보면 6만원 정도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3배의 가격이니 일본술은 역시 일본에서 구입해야 됩니다.
귀여운 수달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닷사이. 깔끔한 맛과 다채로운 향을 가지고 있는 이런 사케는 강하게 알콜의 힘이 느껴지는 소주보다는 쉽게 즐길 수 있는 주류라고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사케. 오늘도 깔끔한 사케 한잔 어떠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