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커피 그리고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

커피를 좋아하는 국내의 커피 매니아 분들이라면 다 알고 계시는 커피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블루보틀 커피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커피 전문점은 성공적인 사업적인 면모를 보여주었고,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 진출한 커피숍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현재 블루보틀의 여러 매장이 운영 중입니다. 블루보틀은 어떤 매력으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을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구입해본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블루보틀 커피 밸런스 원두 그리고 블루보틀 머그컵, 뒤로는 여러 위스키 병들이 보이는 사진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 블루보틀 머그 컵





블루보틀 미국에서의 시작 BLUE BOTTLE

블루보틀은 2002년도에 미국의 오클랜드 테미스칼지구에서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생긴지 벌써 20년이 훌쩍넘은 커피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블루보틀 커피의 설립자는 제임스 프리먼 (W. James Freeman) 입니다.


블루보틀 이름의 유래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블루보틀 커피는 유럽의 최초 카페 중 하나인 더 블루 보틀 커피 하우스 (The Blue Bottle Coffee House)의 이름에서 생긴 이름입니다. 이 유럽의 더 블루 보틀 커피 하우스는 1683년경에 생겨난 커피 하우스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해 있었다고 합니다.


스페셜티 커피 블루보틀

블루보틀은 흔히 스페셜티 커피라는 단어와 어울리게, 커피의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 스페셜티의 모습을 강화하려는 모습에서 우리와 친숙한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저브를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그리고 블루보틀의 지향점

흔히 많이 이야기되는 건 스타벅스는 친숙함과 익숙함이 있는 공간이라면, 블루보틀은 스타벅스와는 다른 느낌으로 커피에 대한 경험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현재 블루보틀의 지분

블루보틀이 점점 성장해나가게 되어 더 큰 자본이 필요한이유 등으로 현재는 커피, 음료 사업의 세계적인 대형기업인 네슬레에서 2017년에 블루보틀의 지분(68%)을 인수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현재는 네슬레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 한국으로의 진출

블루보틀 커피는 2019년 5월에 한국 최초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역 근처에 블루보틀 1호점 성수 카페를 오픈 했습니다. 2024년 현재를 기준으로 블루보틀 스튜디오 서울, 성수카페, 삼청 카페, 역삼 카페, 압구정 카페, 한남 카페, 광화문 카페, 여의도 카페, 명동 카페, 홍대 카페, 잠실 카페, 연남 카페, 광교 팝업 카페, 판교 카페 그리고 제주 카페 등 생각보다 꽤 많은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 커피 밸런스 원두 Balanced Whole Bean Coffee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며, 집에서도 거의 매일 드립커피로 내려 마시곤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블루보틀 원두는 우연찮게 구입하게 된 원두이기도 합니다. 이 원두는 해외 직구한 원두로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걸 확인하고 한번 실험삼아 주문해본 그런 원두였습니다. 로스팅은 미국에서 진행된 원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로 국내에서 로스팅된 다양한 원두를 구입해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로스팅 된 원두의 정보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부분이겠지만, 로스팅 날짜가 확인이 안되며 조금 오래된 원두는 구입하기가 꺼려 지기도 합니다. 이 원두도 확인해본 결과 로스팅 날짜는 적혀 있지 않고 소비기한만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USDA 유기농 인증 커피 원두

이번에 구입해본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는 USDA 인증을 받은 원두였습니다. USDA 인증의 조건으로 토양, 수질 개신이 되어야 하며, 생물의 다양성 관련해서 3년이상 유지를 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 테스팅 노트

이 원두 포장지에 적혀있는 테스팅 노트 정보로는 카라멜 (Caramal), 레몬 제스트 (Lemon zest) 그리고 코코아 (Cocoa) 였습니다.


드립 방식으로 내려본 커피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20g의 원두를 사용해 300ml 의 92도 정도의 물 온도로 푸어 오버 스타일로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블루보틀 드리퍼, 커피를 추출하고 있으며 뒤로는 다양한 커피 도구들이 보이는 사진
블루보틀 드리퍼




개인적으로 느껴본 블루보틀 밸런스 드립커피

다양한 방식으로 이 커피 원두를 느껴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방법인 드립 커피의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보았을 때 아쉽지만 그다지 강한 임팩트는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 원두는 기본적으로 산미가 있으며, 살짝 코코아의 느낌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강한 느낌이 없는 게 이름에서부터 나와있는 밸런스의 느낌일수도 있겠습니다. 화사한 느낌의 커피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써는 색다른 느낌을 받지 못해, 조금은 실망감이 있었던 원두였습니다. 물론 로스팅 된 날짜가 언제 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두 자체가 로스팅된지 오래되어서 생겨난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커피가 들어있는 블루보틀 머그컵 사진
블루보틀의 파란색 병 이미지는 깔끔한 느낌으로 세련되어 보입니다




국내의 다양한 커피 로스터리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커피 로스터리들이 있습니다. 대형 로스터 기계를 사용하는 큰 기업의 느낌의 로스터리가 있으며, 소규모의 기계를 사용하는 곳은 더욱 많습니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곳도 많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게 커피원두를 볶는 그런 곳들도 많습니다. 다양한 원두들을 체험해보니 좀더 신선한? 로스팅 된 원두를 찾으려면 역시 국내에서 찾는 게 좀더 수월함을 다시한번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구입해 본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도 나쁘지는 않지만, 커피는 역시 때와 시간이 잘 맞아야 더욱 좋은 풍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