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중에서 맛있는 막걸리 숙취가 심한이유

과거부터 지금까지 국내의 서민적인 술로 인정받은 술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 ‘막걸리’ 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우리의 친구 소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의 술로 유명하긴 하지만, 막걸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분들에게도 인기가 좋은게 바로 막걸리입니다. 막걸리라고 하면 연관되는 불편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숙취입니다. 왠지 모르게 많고 많은 술 중 막걸리를 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가 막걸리를 마시면 발생되는 숙취라고 생각됩니다. 왜 막걸리는 숙취의 아이콘이 될 정도의 술이 되었을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막걸리와 그에 따른 숙취가 발생되는 이유 등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막걸리, 막걸리가 테이블위 막걸리 잔에 담겨있는 사진
우리의 친구 막걸리





막걸리 무엇을 뜻하는가요?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주로써 탁주, 농주, 재주, 회주, 백주 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만드는 방법으로는 쌀 그리고 밀 등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켜 만들게 됩니다. 발효가 진행되면 알콜이 발효되면서 유산균 발효가 함께 이루어지게 됩니다. 막걸리의 알콜 도수는 다양하며 보통 4도에서 17도 정도를 보여줍니다. 이 중에서 주로 낮은 도수의 막걸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이름은 막 걸러내어 서 만들었다는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막걸리와 비슷한 동동주

막걸리는 만들 때 찹쌀, 멥쌀, 밀가루 그리고 보리 등을 찌고 식히는 과정을 거친 후, 물과 누룩을 섞어서 일정한 온도로 발효시켜서 술지게미를 걸러서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술지게미를 거르는 과정을 하지 않고 만든 술이 바로 동동주라고 불리게 됩니다. 동동주의 이름은 동동주에 쌀알이 떠다니는 모습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영양성분이 많은 막걸리

막걸리는 우리가 즐기고 있는 다른 술들에 비해 영양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이신,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트립토판 그리고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B, 비타민C 그리고 주석산, 젖산, 사과산, 구연산 , 에스테르 등이 함유되어 있는 술 입니다.


우리와 친근한 막걸리의 역사

막걸리가 언제부터 만들어지고 마셔왔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삼국유사 그리고 가락국기에 수로왕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요례를 빚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탁주를 뜻하는 요자를 사용했음에, 우리는 막걸리 같은 탁주류의 역사로 보기도 합니다.


3대 술의 완성시기 고려시대

흔히 우리 민족의 술이라고 이야기하는 청주, 탁주 그리고 소주가 완성된 시기는 바로 고려시대입니다. 이 중에서 막걸리는 동국이상국집에서 나온 백주, 도은집의 탁주 그리고 동문선의 박주 등이 막걸리의 별칭으로 사용된 이름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막걸리 숙취가 심한 이유 3가지

다른 술들보다 막걸리로 인해 숙취가 더 심한이유는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이야기되는 건 완전 정제되지 않은 술이며, 유기산을 많이 포함하고 탄산가스의 영향을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막걸리는 정제가 완벽한 술이 아닙니다

막걸리의 색상을 보면 불투명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막걸리가 정제가 완벽히 되지 않은 술이며, 여러 입자가 남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런 입자들이 소화를 더디게 만들며, 알콜 자체가 체내에 더욱 오래 머물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기산이 많이 포함된 막걸리

막걸리는 생산 과정에서 발효 과정이 있습니다. 이때 다양한 유기산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유기산이란 산성을 가지고 있는 유기 화합물을 이야기합니다. 이 유기산들이 우리 체내에서 알콜 분해과정을 더욱 늦추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무시 못하는 탄산가스

막걸리가 맛있는 이유는 탄산의 느낌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과정에서 자연히 만들어지는 탄산가스지만 이런 탄산가스가 우리 위에서 더욱 팽창하여 소화를 늦추게 하며, 알콜 흡수도 빠르게 나타나 더욱 강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숙취를 예방하는 방법

맛있는 막걸리를 마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이라도 막걸리에 대한 숙취 부담을 덜어볼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는 있습니다.



오늘만 날이 아니다, 적당히 마시자

일단 과도한 음주는 강한 숙취를 불러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막걸리를 즐기시는 게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쉽지만 제일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수분 섭취는 필수

막걸리를 포함해서 어떤 술을 마실 때도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 같은 걸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수분 섭취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십니다

술을 마실 때 음식도 함께 먹어야 우리 위에 부담이 덜 합니다. 이는 알콜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속도도 늦추게 됩니다.


우리의 친구, 친근한 막걸리

막걸리는 과거부터 우리의 친구였고,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전통 있는 술이기도 합니다. 숙취라는 문제점 때문에 가끔 꺼려 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맛있는 술이 국내에 있다니 행복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막걸리들도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저렴한 막걸리부터 고가격대의 막걸리까지 많은 종류로 출시가 되어 선택의 즐거움이 생겼다는 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