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리위스키를 좋아한다면,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쉐리계열의 위스키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쉐리위스키하면 요즘 생각나는 위스키가 있습니다. 바로 카발란의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입니다. 카발란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전통적인 위스키의 중심지인 스코틀랜드에 위치해 있는 증류소는 아닙니다. 이곳은 위스키의 신흥지로 불리는 대만에 위치해 있는 증류소 입니다. 오늘의 위스키는 카발란 증류소에서 출시한 솔리스트 시리즈,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입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위스키를 손으로 들고 있고, 뒤로는 초록색 배경이 보이는 사진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위스키 업계의 신흥 돌풍 주인공 카발란

사실 아시아권에서의 위스키 증류소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두드러지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일본조차 위스키 역사를 오래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경쟁상대는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위스키 업계에서 점차 높은 인기를 얻게 되고, 점차 다른 나라에서도 위스키를 그저 소비하는 국가가 아닌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대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만이라는 나라 특성상 날씨때문에 스코틀랜드의 위스키보다는 숙성이 빨리 진행되며 그에따른 증발량도 높게 됩니다. 이는 이러한 점을 장점 삼아 비교적 더 짧은 시간에 숙성이 잘된 위스키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킹카 그룹의 카발란

카발란은 대만의 대기업인 킹카 그룹에서 관리하고 있는 증류소 입니다. 대만도 과거에는 여러가지 주세법으로 인한 위스키 증류가 힘들었지만, 점차 변화되는 법안으로 인해 현실적인 위스키 생산이 가능 해졌습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

카발란의 솔리스트 시리즈는 카발란 위스키의 메인벨류 위스키로 증류소의 대표적인 얼굴마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라는 말 답게 여러 종류의 캐스크를 사용하여 숙성되어지고 판매되어집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되어진 위스키가 주인공입니다.


올로로소 쉐리는 무엇일까요?

스페인의 헤레즈와 몬틸라 모릴레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주정 강화 와인이 바로 올로로소 쉐리 와인입니다. 이런 주정강화 와인은 보통 와인에 브랜디를 혼합하여 알콜도수가 높아진 와인입니다. 이러한 와인이 담겼던 오크통을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게 되면, 기존의 올로로소 쉐리 와인의 풍미가 위스키와 섞여 좋은 향과 맛을 얻게될수 있습니다.



카발란의 솔리스트 위스키는 NAS 위스키입니다

숙성년수를 표기하지 않은 위스키는 NAS라고 부릅니다. 보통 이런 표기가 안되어진 위스키는 숙성년수가 오래되지 않은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카발란의 솔리스트 위스키들은 보통 겉면의 라벨을 보면 언제 부터 숙성되었는지 대략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밑의 사진에서 캐스크 넘버를 확인해보면 S170518로 시작됩니다. 이는 2017년 5월 18일부터 오크통에 넣어져 숙성이 시작되었다는 표식입니다. 제일 앞의 영문 S는 SHERRY의 약자로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전면라벨이 보이는 사진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전면 라벨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는 논칠필터, 내츄럴컬러 그리고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3박자가 있습니다. 바로 칠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논칠필터,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내츄럴컬러 그리고 물을 섞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입니다. 이 덕분에 솔리스트는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리스트의 알콜도수는 캐스크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물을 첨가하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들은 캐스크에 따라서 알콜도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로 솔리스트 시리즈를 구입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알콜도수가 높은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알콜도수가 낮은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만약 알콜도수가 높다면 그만큼 강한 느낌의 위스키라서 좋아하시며, 알콜이 낮다면 그만큼 숙성이 빨리 잘 진행되어 증발량이 많다는 뜻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맛과 향은 어떨까요?

기본적인 높은 알콜도수와 진한 맛을 포함하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쉐리캐스크를 사용한 덕분에 건과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한 알콜 때문인지 약간의 매운맛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솔리스트 보다는 맛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괜찮은 가격에 구한다면 이정도의 위스키를 구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가격은 어떨까요?

대만의 위스키 답게 혹시나 대만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현지에서 구입하시면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술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요즘에 대만에 가시면 사 오시는 게 바로 카발란 위스키입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면세점에서 이런저런 많은 혜택을 받고 구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만에서는 흔히 10만원대 초반 정도면 구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구입하시려면 보통 30만원이 넘어가게 됩니다. 솔직히 이 가격으로는 쉽게 손이 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당장 꼭 필요해서 구입하시는 게 아니라면, 외국에서 구입하시거나 면세점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이 위스키는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위스키입니다. 국내의 가격은 비싸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위스키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즐겨 마시는 인기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쉐리위스키의 인기는 지금도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