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터키 롱브랜치, 영화 인터스텔라 배우의 위스키

미국의 버번 위스키 중에서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위스키, 흔히 버번 위스키 입문으로 많이 찾으시는 버팔로트레이스, 메이커스마크 그리고 와일드터키가 있습니다. 이 중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위스키가 있습니다. 롱브랜치는 살짝 개인에 따라 호 불호가 있는 버번 위스키 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배우가 롱브랜치 생산에 참여를 한 걸로도 유명한 이 위스키는 어떠한 특성이 있는 위스키일까요? 오늘 이야기는 와일드터키에서 출시된 롱브랜치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뒤로는 다른 와일드터키 위스키병들이 보이는 사진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에디러셀 x 매튜 맥커너히





와일드터키 증류소 Wild Turkey Distillery

이 증류소는 현재 캄파리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증류소 입니다. 켄터키주에 위치한 이 증류소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의 표본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버번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다른 유명한 입문 버번 위스키로는 버팔로트레이스 그리고 메이커스마크 등이 있습니다.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Wild Turkey LONGBRANCH

이 버번 위스키는 알콜 도수 43%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위스키는 조금 특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외부의 유명인사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와일드터키 위스키와는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매튜 맥커너히가 만든 버번 위스키 롱브랜치

와일드터키 롱브랜치는 와일드터키 마스터 디스틸러 에디 러셀 그리고 우리에게는 영화 인터스텔라로 유명한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공동 작업으로 만든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맥커너히는 버번 위스키를 좋아하는 배우로도 유명 합니다.


머스킷 나무를 사용한 롱브랜치

이 위스키는 머스킷 나무로 만든 숯으로 필터링 하여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머스킷 나무는 배우 맥커너히의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많이 자라나는 나무로도 유명 합니다. 이러한 필터링 효과로 기존의 와일드터키 위스키들이 가지고 있는 강한 개성들은 조금 사라졌지만, 좀더 부드럽고 우디한 위스키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롱브랜치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위스키에서 가장 대두적인 이름은 바로 롱브랜치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 이름을 사용한 이유는 미국의 켄터키에서 텍사스까지 이어진 긴 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켄터키는 와일드터키 증류소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며, 텍사스는 배우 맥커너히의 고향입니다.



스몰배치, 아메리칸 오크 숙성, NAS 버번 위스키

위스키병의 겉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정보로는 이 버번 위스키는 스몰배치 방식으로 생산되며, 전형적인 버번 위스키로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숙성 년수는 따로 알 수 없는 NAS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롱브랜치 테스팅 노트 (향과 맛)

기본적인 버번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향과 맛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선 향은 바닐라와 오크향 오렌지 같은 뉘앙스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캐러멜, 버터 그리고 후추 같은 맛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버번 위스키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사실 버번의 큰 타격감은 다른 버번 위스키에 비해 조금 적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누구에게는 밋밋한 느낌이 들지 몰라도 다른 어떤 분들에게는 부드러운 버번 위스키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알콜 도수 때문인지 같은 회사에서 출시되는 와일드터키101 그리고 와일드터키8년에 비해 순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가성비로 느껴지는 롱브랜치

기존의 버번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롱브랜치에 대해 실망감이 있으실 수는 있지만, 너무 강하게만 느껴졌던 기존의 와일드터키가 조금 부담스러우셨다면 롱브랜치가 좋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큰 타격감이 없다는 것뿐이지 충분히 버번 위스키의 맛과 향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러한 덕분에 버번 위스키에 입문하기에 더욱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보통 판매가는 7만원 근처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만, 행사를 통해서 구입을 한다면 4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버번 위스키 입문으로 괜찮은 와일드터키 롱브랜치

비교적 순한 느낌의 롱브랜치는 이러한 장점으로 버번 위스키를 시작해보려는 입문자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겨질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알콜 도수가 높은 와일드터키101 (알콜 도수 50.5%)같은 버번 위스키에 비해 타격감이 약해 더 좋은 선택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되는 위스키들은 다 다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