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의 변방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야마자키

야마자키 (Yamazaki) 증류소 위치, 설립 그리고 설립자

야자자키 증류소는 1923년 일본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진 위스키 양조장입니다. 산토리 (Suntory) 소유의 증류소로 일본의 오사카부 시마모토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증류소의 설립자는 도리이 신지로입니다. 지금의 산토리인 코토부키야 (kotobukiya)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위스키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일본 위스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과 만나게 됩니다.


산토리와 타케츠루와의 만남

이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 타케츠루 마사타카 (Taketsuru Masataka)를 고용하여 야마자키 증류소의 공장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타케츠루는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를 공부하고 모든 과정을 마스터한 인물이었습니다. 타케츠루는 야마자키 설립에 빠지려야 빠질 수도 없는 인물입니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방영한 적도 있는 일본 위스키계에서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타케츠루의 노력으로 1929년 최초의 위스키 생산이 완료되어 Shirofuda (화이트 라벨)이라는 위스키로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타케츠루와 도리이의 방향성이 달라짐에 따라 타케츠루는 1934년에 회사를 떠나서 홋카이도에 새로운 증류소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 위스키 증류소가 현재 니카 위스키 증류소 (Nikka Whisky Distilling)이라고 불리는 Dai-Nippon Kaju KK입니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 ‘맛상’ 타케츠루 마사타카<-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 타케츠루 마사타카의 증명사진 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 야마자키에 대해 알아보자.




야마자키의 기본 라인업

이 증류소의 위스키는 세 가지의 기본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싱글몰트 12년, 싱글몰트 18년 그리고 싱글몰트 25년입니다. 물론 다른 제품들도 있습니다. 10년, 25년, 35년 그리고 50년도 있는 위스키입니다. 일부 특이한 제품으로는 연도가 적혀 있는, 예를 들어 1984년, 1993년 이렇게 적혀 있는 빈티지 위스키도 있으며 셰리와 Puncheon 위스키도 내놓고 있습니다.



야마자키가 받은 세계적인 평가

야마자키는 2000년대로 넘어와서 폭발적인 성장을 도모했습니다. Beverage Testing Instutute와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s 같은 유명한 주류평가를 하는 곳에서 야마자키의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야마자키 18년 같은 경우에는 샌프란시스코 스피릿츠 대회에 참가하여 6회 연속의 더블 금메달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의 평가는 Proof66.com이라는 등급을 나누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야마자키 18년을 97%의 놀라운 퍼센티지 안에 넣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25년 위스키 월드 위스키 어워드 2013년에서 베스트 재패니즈 싱글몰트 상을 거머쥐게 되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Jim Murray의 위스키 바이블 2015년에서는 야마자키 싱글 몰트 쉐리 캐스크 2013을 세계최고의 2015년 위스키로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위스키 변방 국가에서도 노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는 걸 말해주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대의 야마자키


제가격에는 구하기 힘든 위스키

야마자키는 현재 2023년 기준으로 구하기는 쉽지 않은 위스키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구한다고 해도 가격이 상당히 올라간 상태입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현지 일본에서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가격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야마자키 증류소 100주년

1923년증류소가 설립되었으니 2023년은 이곳의 100주년에 해당합니다. 100년 동안에 일본에서만 머물지 않고 많은 노력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증류소가 되어진 야마자키의 노력은 대단하기도 합니다. 이번 100주년으로 야마자키와 하쿠슈 제품이 100주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새롭게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야마자키 12년이나 하쿠슈 12년은 속의 내용물은 그대로이며 병의 라벨만 바뀐 정도지만, 야마자키 18년과 하쿠슈 18년은 기존의 18년 상품과는 다른 캐스크를 사용하여 숙성해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야마자키 위스키는 가격대를 떠나서 생각해보면 향과 맛이 너무 괜찮은 위스키이긴 하지만 가장 단점은 올라갈 데로 올라가 버린 부담스러운 가격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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