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잔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위스키를 즐기실 때 보통 어떤 잔으로 즐기고 계시나요? 마시는 분들마다 개개인의 취향이 있으며 여러 분위기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잔으로 분위기를 더욱 올려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알아볼 위스키잔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글렌캐런 글래스, 튤립 글래스, 올드 패션드 글래스, 하이볼 글래스 그리고 샷 글래스 입니다.
글렌캐런 글래스 Glencairn Glass
위스키 잔이라고 하면 먼저 글렌캐런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글렌캐런잔은 2001년에 크리스탈 브랜드 글렌캐런 크리스탈의 레이먼드 데이비슨이 위스키만을 위한 잔을 만든 걸로 시작됩니다. 이 잔의 특징으로는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술의 향을 모아주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져 파손의 위험도가 낮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세계의 여러 위스키 행사에서 공식 위스키잔으로도 채택되며, 현재 많은 분들이 위스키를 즐길 때 사용하는 위스키 전용잔 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이 하나의 명사가 되어진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과 맛을 천천히 테스팅 해볼 때 좋은 위스키 잔입니다.
튤립 잔 Tulip Glass
잔의 형태가 튤립과 비슷하다고 하여 흔히 튤립잔으로 불려지는 위스키 잔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글렌캐런 잔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다른 점으로는 와인잔과 비슷하게 손잡는 부분이 길쭉하게 늘어져 있어 손으로 잡기가 편해 개인적으로는 더욱 선호하는 위스키 잔이기도 합니다. 글렌캐런이나 이런 튤립잔들은 흔히 노징 글래스 (Nosing Glass)라고 명칭 됩니다. 글렌캐런 브랜드에서 나온 잔은 코피타 (Copita)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드 패션드 글래스 Old Fashoined Glass
동그란 원통 모양의 위스키 글래스로 흔히 위스키 하면 떠오르는 잔이 바로 올드 패션드 글래스 입니다. 영화나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위스키잔 모양이기도 하며, 여러 회사에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도 구하기 어렵지 않으며 무난하게 위스키를 즐기기에 알맞은 위스키 잔입니다. 흔히 미국의 버번 위스키와는 더욱더 잘 어울리는 잔이 올드 패션드 잔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글캐런이나 튤립잔에 비해 단점은 위스키의 향을 위로 모아주기에 약한 면이 있지만, 반면으로 이런 모양이 장점으로 너무 강한 위스키의 알콜 향 등이 부담되시는 분들이 사용하셔도 좋을 잔입니다. 그리고 얼음을 넣어서 마셔도 좋을 크기입니다.
하이볼 글래스 Highball Glass
점점 소비가 많아지고 있는 인기의 하이볼 잔입니다. 이런 하이볼잔은 하이볼뿐만이 아니라 여러 칵테일을 만들 때도 활용범위가 넓다는 게 장점입니다. 톨 글래스(Tall Glass) 라고도 하며 침니 글래스(Chimmney Glass)라고도 이야기합니다. 국내 위스키 문화가 발전하면서 를 그대로 드시는 것보다는 탄산수에 섞어서 시원하게 마시는 분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대로 마시는 위스키보다는 부담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요즘 많이 구입하시는 예쁜 하이볼 잔으로 더욱 재미있기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샷 글래스 Shot Glass
한 번에 털어 마시는 위스키를 경험해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국내에서는 흔히 양주잔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조그만 한 모양의 잔의 생각이 납니다. 소주의 문화가 더욱 깊게 박혀 있는 문화로 이런 샷 잔이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녹아든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샷 글래스의 크기는 보통 30미리에서 35미리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미국에서 총알 한 알과 바꿀 수 있다는 문화로 이름이 자연스럽게 ‘샷(Shot) 글래스’ 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강한 한방의 알콜이 필요할 때 좋습니다.
오늘은 이 위스키 잔이다!라고 생각 나는 잔이 있으신가요? 이세상에 나쁜 잔은 없지만, 그날그날마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잔은 있을 겁니다. 간혹 위스키는 꼭 지정된 위스키잔에 마셔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의 향과 맛이 있듯이 위스키를 즐기는 자기 자신에게 맞는 잔으로 즐기시는게 최고 아닐까요? 오늘은 이런 위스키잔, 내일은 저런 위스키잔 어떤 잔에 마시더라도 즐거운 음주 생활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