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술 마시고 하는 이야기 진심일까? 거짓일까?

취중진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들과 술을 한잔 두 잔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이야기들, 또는 상대편이 술을 마시고 나에게 하는 이야기들이 과연 진심일까요? 거짓일까요? 상황에 따라서 고마움도 느끼지만 때로는 당혹스러울 때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과연 술에 취해서 하는 이야기에는 진심이 담겨 있을까요?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헛소리가 튀어나오는 걸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이런 술을 마신 뒤 하는 말이 진심인지 아니면 거짓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술 마시고 하는 이야기, 진심일까? 취중진담. 남자 3명이 술집에서 이야기하는 사진, 뒤로는 다른 손님들이 보인다.
술자리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간다. 술 마시고 하는 이야기는 진심일까?






취중진담? 진실 혹은 거짓

흔히 취중진담 (醉中眞談)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취할 취(醉), 가운데 중(中), 참 진(眞), 말씀 담(談) 을 사용하여, 술에 취한 중에 진실된 마음을 말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과거부터 사용했던 사자성어로도 술과 우리 마음의 진심에 대한 연결구조는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맞는 이야기일까요?


술을 마시면 발생하는 여러가지 행동들

술을 마시게 된다면 여러가지 행동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흔히 주사라고도 이야기하는 이런 상황들로는 술에 취한 채로 전 애인에게 연락하는 사람, 상사에게 막말을 하는 사람, 친한 친구지만 욕을 하는 사람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함부로 대하는 사람 등 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이런 상황들은 랜덤하게 발생하게 되며, 더한 상황들도 뉴스에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행동들로 인한 안 좋은 상황은 모두가 피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겁니다.



술을 마시면 뇌의 통제가 살짝 느슨해져서 진심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의학적으로는 취중진담이 맞는 이야기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콜 성분이 우리 뇌의 신경세포를 이완시키며, 중추신경계 활동을 둔화시키게 됩니다. 이는 좀더 자기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게 쉬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흔히 자아 방어기제 부분이 약한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진심을 이야기하는 게 좀더 쉬워진다고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사람에 따라 100% 맞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우는 사람, 화내는 사람

술을 마시게 되면 화내는 사람 그리고 우는 사람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나 자신에게 해당되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이 또한 평소에는 눌러왔던 감정이 터져 울 수도 있으며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술이 들어가게 되면 화학작용으로 인해서 자기 자신의 억제가 풀려서 자기 마음속에 있는 말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판단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술을 기분 좋게 적당히 마셔 서로의 진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좋은 상황을 겁니다. 하지만 술이 과하게 된다면 이 또한 큰 문제로 발생될 여지가 큽니다. 술은 우리의 판단 능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과음을 하게 되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 과하게 말하는 사람들

술을 많이 마시면 꼭 자신의 겪은 상황보다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3미터 크기의 멧돼지를 잡았다, 100대1로 싸워서 이겼다, 유명한 누구랑 친한 사이다 등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상황은 끊임없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들은 본인이 느꼈던 감정을 크게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혹시? 모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필름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술을 과하게 마시다 보면 자신이 어떤 이야기는 했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정신을 잃는 흔히 ‘필름이 끊겼다’ 라는 이야기의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은 건강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이며, 어떻게 보면 범죄의 타겟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체내 알콜 농도가 0.05%가 되면 운동신경이 둔화되고, 0.1%가 된다면 교감신경자체가 점점 마비가 시작되어 자기 자신의 뜻대로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집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관리하며 바라봐야 안 좋은 상황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감정이 이성을 앞지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성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잘 내리는 사람도 술을 마시게 된다면 감정적이 되며 이성적 판단을 내리기에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보통때는 별것 아닌 일에도 술을 마시게 된다면 서로 싸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떠한 상황을 이성적으로 보지 않고 감정적으로 볼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알콜이라는 성분이 우리의 체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확률적으로 우리가 좋지 않은 실수를 많이 할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취중진담, 맞는 이야기였다

여러 정황들과 의학적인 이야기로 봐서는 취중진담 (술 마시고 하는 이야기가 진심)이 맞는 쪽으로 크게 기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황과 사람에 따라 술을 마시고 하는 이야기가 100% 그 사람의 마음속 이야기가 아닐 수는 있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다 보면 상황에 따라서 진심을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으며, 진실을 이야기 못할 때도 있습니다. 술을 마셨다고 무조건 하는 이야기가 아닌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고 좀더 이성적인 면을 보였을 때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어쩌면 좀더 현명한 대화가 될지 모릅니다. 어찌 보면 술을 마셨을 때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와, 술을 안 마셨을 때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가 달라 보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