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란 위스키 KAVALAN 그리고 카발란 증류소

카발란 위스키 KAVALAN,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알고 계시고 영화에서도 나왔던 위스키가 있습니다. 바로 카발란 위스키입니다. 이 위스키는 대만에서 생산되며 위스키 업계에서는 돌풍처럼 나타나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위스키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카발란 위스키와 그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 카발란 증류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발란 위스키 솔리스트 올로로소 쉐리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왔던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카발란 위스키 그리고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고, 많은 관심도 받았던 한국 영화입니다. 탕웨이 그리고 박해일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였습니다. 이런 좋은 영화에서 위스키 매니아 들에게 쉽게 눈길을 끌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카발란 위스키의 등장 이였죠. 영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위스키가 등장하게 됩니다.


맞습니다. 오늘 글의 주인공은 영화 헤어질 결심이 아닌 카발란 위스키입니다.


카발란 위스키,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카발란은 그렇게 오래된 위스키 증류 업체는 아닙니다. 증류소는 2005년 12월에 완공이 되어, 첫 증류는 2006년 3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증류소의 위치는 대만의 이란현에 위치해 있습니다.


킹카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위스키 증류소 입니다

대만의 킹카 그룹 King Car Group 은 대만의 대기업입니다. 1979년 처음 설립된 회사로 대표 상품으로는 미스터 브라운 커피 (Mr. Brown Coffee)같은 커피 음료가 있습니다.


과거부터 킹카 그룹은 주류 시장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킹카 그룹은 1995년부터 주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주류 생산이 정부에 의해서 독점적으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부터 대만의 주류 시장 독점법이 해제된 후 킹카 그룹은 주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카발란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KAVALAN 이름은 현재 증류소가 있는 이란현 (Yilan County)의 예전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2016년의 영광, 카발란 위스키

카발란의 솔리스트 아몬틸라도 셰리 싱글 캐스크 스트랭스 제품이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싱글 캐스크 싱글 몰트 위스키가 되면서 카발란 위스키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갔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며 지금도 증류소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카바란 솔리스트 시리즈가 메인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카발란에서는 많은 위스키를 출시하고 있지만 가장 인기가 좋은 위스키는 바로 솔리스트 시리즈입니다. 물을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로 버번, 셰리, 피노, 아몬틸라도, 모스카텔 셰리, 포트 그리고 PX 셰리등 많은 종류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위스키의 변방국가에서 메인으로

사실상 대만도 카발란을 생산하기 전까지는 위스키의 변방국가로 그다지 기대하는 사람들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와 지속적인 킹카 그룹의 지원으로 지금의 카발란으로 태어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국내의 위스키 업체들

국내에서도 카발란처럼 되지 않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김창수 증류소 그리고 쓰리소사이어티 등 증류소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점차 다른 증류소들도 생겨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시급한 건 주세법에 관련된 법안들입니다. 현재 국내의 너무 무거운 세금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카발란 위스키와 관련하여 몇 가지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엔 대만의 카발란 증류소를 투어 하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증류소에 방문하는 것 보다는 훨씬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혹시 외국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대만까지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이면 갈수 있으니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시는 김에 증류소 투어도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위스키도 국내보다는 대만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