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샥 프로히비션 한동안 품귀현상 이였던 가성비 위스키

한동안 커티샥 프로히비션 (Cutty Sark Prohibition) 이라는 이름의 위스키가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구입하시고 즐기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구매가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잠시 구입하기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런 위스키가 나타날 때마다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 기회에 커티샥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티샥 프로히비션 위스키가 하얀색 책상위에 올려져 있고, 뒤로는 많은 위스키들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가성비 블렌디드 위스키인 커티샥 프로히비션, 오버프루프 라는 단어가 듬직합니다.


커티샥의 탄생과 관련 증류소

프로히비션 제품은 과거에는 없었지만 커티샥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위스키는 과거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때는 1923년 3월 23일 Berry Bros. & Rudd 라는 회사의 위스키로 출시되었죠. 이 위스키의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 지역이 있는 글렌로티스 (The Glenrothes) 증류소 이며, 이 증류소의 원액을 사용하여 처음 제품이 만들어진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글렌로티스 위스키는 사용되어지는 병모양과 또 다른 이유때문에 폭탄이라고 불려지는 위스키입니다.

->폭탄을 닮은 위스키 글렌로티스<-

폭탄을 닮은 글렌로티스12년 위스키를 손으로 들고 있는 사진.


커티샥 이라는 이름의 유래

이 위스키의 제품명은 위스키병에 그려진 배의 모양으로 보면 대충 예상은 가실 것 같은데요, River Clyde 에서 만들어진 클리퍼 선박인 Cutty Sark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커티샥 배의 이름은 Robert Burns가 만든 시인 “Tam o’ Shanter”에서 짧은 치마를 일컫는 Scots 용어인 “cutty-sark”에서 부터 나온 단어입니다.


위스키 병에 그려진 배

위스키 병의 라벨에 그려져 있는 배가 바로 클리퍼선 입니다. 이 배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 그림은 스웨덴출신인 아티스트 Carl Georg August Wallin의 작품입니다. 이 배의 그림은 1955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커티샥

커티샥은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Buckingham Co. 라는 회사가 판매를 맡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 뒤 1989년부터는 Allied Lyons가 인수를 진행한 뒤 유통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1999년에 Skyy Spirits가 다시 유통권을 인수받아 위스키 판매를 하였습니다. 나중에 Edrington 이라는 회사가 2014년부터 미국에서 커티샥의 유통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온 위스키

커티샥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는 2008년, 2009년 그리고 2011년에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분야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위스키 평가 업체인 Beverage Testing Institute 에서는 2008년에 85점 그리고 2011년에 87점의 준수한 성적을 받았었습니다.


커티샥 프로히비션 인기와 가성비

이제 오늘의 주인공 한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커티샥 프로히비션 입니다. 이 위스키의 인기는 가격대비 괜찮은 맛과 향, 주당이라면 생각해봐야 할 적당히 높은 50도의 알콜 도수로 인기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커티샥 프로히비션의 제조 방식은 싱글몰트와 그레인몰트 위스키를 아메리칸 셰리 오크캐스크에 숙성을 시켰으며,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은 위스키입니다. 요즘 위스키를 찾으시는 분들은 싱글몰트 위주로 많아 찾아보시지만 이런 괜찮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나올 때마다 반갑기도 합니다. 사실 좋은 가격도 한몫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데일리 위스키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술이며, 저도 마셔본 결과 가성비는 정말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저렴한 가격, 괜찮은 맛 그리고 적당히 높은 알콜 도수, 이 3박자가 맞춰진 위스키는 항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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