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커10년 바다의 엔트리 피트 위스키, 후추 하이볼

위스키의 여러 종류 중에 피트 계열의 위스키가 있습니다. 오늘의 주된 내용인 탈리스커10년 위스키는 이런 피트 위스키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트 위스키를 이야기하면 누구에게는 피하고 싶은 위스키이고, 누구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위스키 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매력이 뿡뿡 넘치는 피트 위스키 중에서 위스키를 접한 지 오래 안되신 분들에게 많이들 추천하는 피트 위스키가 바로 탈리스커10년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피트 위스키의 시작점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탈리스커10년 손으로 들고 있으며 뒤로는 회색 배경이 보이는 사진
탈리스커10년 가성비 좋은 피트 위스키





바다의 위스키 탈리스커 TALISKER

탈리스커를 생각해보면 바다가 많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런 생각은 바다를 위주로 한 마케팅의 영향도 크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마케팅으로 2022년에는 바다와 인접한 국내의 고성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마케팅뿐 만이 아니라, 이곳은 위스키의 맛에서도 바다의 느낌이 나타나는 짭조름한 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에 위치한 이곳의 증류소는 예전부터 바다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증류소 이기도 했습니다.




탈리스커10년 장점 3가지

탈리스커10년은 과거부터 피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위스키 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입문용 피트 위스키로 추천이 되려면 3가지의 장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가격, 구하기 쉬운 판매처 그리고 너무 높지 않은 피트감 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탈리스커10년 정도의 위스키는 쉽게 추천 가능한 위스키입니다.



첫번째, 가격입니다

누구에게나 추천되는 위스키가 되려면 우선 가격적인 장점이 있어야 합니다. 비싸기만 한 제품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되기는 어렵습니다.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야마자키18년 그리고 맥캘란18년 같은 위스키들은 맛과 향은 좋겠지만, 쉽게 추천하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높은 가격대의 위스키들은 구매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탈리스커10년은 이러한 점에 맞게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보통 트레이더스 같은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위스키이며, 요 근래에 품절된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하게 구하신다면 6만원 ~ 7만원대 정도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비교적 쉬운 탈리스커10년 구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판매처가 적다면 이 또한 좋은 경우는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탈리스커10년은 보통 어디서든지 구하기가 쉬운 위스키입니다. 근처의 리쿼샵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구매가 용이 합니다.


세번째, 너무 높지 않은 페놀 수치입니다

흔히 피트 위스키의 강도는 페놀수치로 수치화 시킬 수 있습니다. 페놀수치가 높을수록 이런 피트의 풍미감은 좀더 강해집니다. 흔히 피트 위스키로 유명한 아일라 섬의 3대장이라고 하면 라프로익, 라가불린 그리고 아드벡을 떠올립니다. 보통 아일라 섬의 피트 위스키들은 50ppm 근처의 페놀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리스커10년은 20ppm 정도의 수치를 보여준다고 하니 이런 아일라섬의 피트 위스키들 보다는 접근성이 좋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확실히 마셔보면 라프로익 그리고 아드벡 같은 강한 피트감의 위스키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트 위스키를 마셔 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피트 위스키의 대명사인 라프로익을 마셔 보시는 것도 좋지만, 약간 레벨을 낮추어 탈리스커로 시작해 보시는 걸 좀더 추천해 드립니다.


탈리스커 후추 하이볼

요즘 하이볼의 인기에 맞추어 탈리스커10년으로도 하이볼을 많이 즐기고 계십니다. 특이한 점은 기본적인 방식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즐길 수도 있으나, 탄산수 그리고 탈리스커10년, 마지막으로 통후추를 갈아서 위에 뿌려주어 즐긴다는 점이 특색 있는 하이볼을 새롭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피트한 맛과 후추의 조화로 더욱 느낌 있는 하이볼이 탄생되기도 합니다.



탈리스커10년 위스키 구입해도 좋습니다

사실 탈리스커는 약간 저평가 되어있는 위스키라고도 생각됩니다. 10년 숙성된 탈리스커의 경우에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접근성과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많은 분들이 오픈런을 해서 구입했던 위스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판매처에 가서 괜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이 위스키를 살짝 외면의 길로 빠져들게 만든 걸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가성비 괜찮은 피트 위스키를 찾기도 쉽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피트 위스키가 한 번씩 땡기는 날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느껴지는 피트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조용히 다른 위스키를 찾아보시는 게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