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싱글몰트, 위스키가 아닌 맥주에서도 싱글몰트!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흔히 위스키 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 중에 싱글몰트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런저런 몰트들이 섞인 블렌디드 위스키가 아닌 한곳의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표현됩니다. 현재 크게 유행하고 있는 위스키 중 많은 부분에서 싱글몰트 위스키가 차지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싱글몰트라는 단어를 사용한 맥주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입니다. 오늘은 이 특별한 맥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들고 있는 이미지
초록 초록한 색상을 사용한 테라 싱글몰트, 귀여운 캥거루도 그려져 있습니다


테라는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테라 싱글몰트, 왜 특별할까요?

흔히 싱글몰트라는 단어는 맥주에서는 잘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위스키 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중 하나입니다. 위스키는 보통 싱글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는 여러 위스키 증류소들의 원액을 섞어서 만들어지게 되는 위스키이며, 싱글몰트 위스키는 말 그대로 한곳의 증류소 원액을 사용하게 됩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의 장점은 여러 원액을 섞으므로 써 튀는 향과 맛의 단점을 낮출 수 있으며, 그와 반면에 장점을 이끌어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싱글몰트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 보다는 개성이 강하며, 이는 곧 수많은 위스키 증류소들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이번에 발매된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작년에도 싱글몰트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과는 달리 업그레이드되어 발매가 되었습니다. 바로 싱글몰트만 사용한 것이 아닌 홉도 싱글 홉을 사용하여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홉도 태즈매니아에서 생산된 홉으로 꽃향기가 강하게 나타나는 홉 중 하나입니다.


테라가 자랑하는 태즈매니아 섬의 보리

이번에 사용한 싱글몰트(보리)는 호주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태즈매니아 섬의 청정 보리를 100프로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태즈매니아는 호주에서도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왜 테라에서 크게 for Tasmania 라고 문구를 표시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조 화이트 몰팅스 JOE WHITE MALTINGS

이번에 발매된 싱글몰트 맥주의 겉면에는 크게 조 화이트 몰팅스라고 영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192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곳도 역시 태즈매니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테라는 이곳 에서부터 몰트를 제공받아 싱글몰트 맥주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태즈매니아의 위치

호주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호주의 하나의 주로 속해 있으며, 주도는 호바트 입니다. 태즈매니아 남부에서는 호주에서 눈을 볼 수 있는곳이며, 섬의 남단에서는 오로라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대형마트 등 에서는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전용잔이 포함된 세트 상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전용잔도 놓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한 번씩은 술을 살 때 잔이 따라오는 게 아니라, 전용잔을 구하고 싶어서 술을 살 때도 있듯이 말이죠.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맥주 전용잔 이미지
사이즈도 적당한 테라 싱글몰트 전용잔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맛은 어떨까요?

이번에 특별히 만들어진 싱글몰트 맥주의 맛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마셔본 결과 호주 태즈매니아산 보리와 홉의 힘일까요? 기존에 판매된 국내의 맥주 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으며, 해외 브랜드의 맥주와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잔이 포함된 세트를 추가해서 구매하고 싶습니다. 물론! 전용잔을 세트로 맞추고 싶어서 사는 건 아닙니다.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년에도 출시가 되었으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출시된 싱글몰트 맥주입니다. 이런 분위기로 봐서는 내년에도 출시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옆나라인 일본에서는 한정판 맥주들이 계절별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그외 다양한 맥주들도 발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점차 그와 연결고리를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싱글몰트라는 단어는 더이상 위스키에서만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