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Highland 지역과 위스키 증류소

하이랜드 Highland 지역과 위스키 증류소. 하이랜드라고 하면 어떤 게 먼저 떠오르시나요? 왠지 모르게 춥고 서늘한 무서운 지역이 생각나시나요? 아니면 오래된 영화 ‘하이랜드’가 생각 날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봐야 할 ‘하이랜드’는 스코틀랜드의 지리적 위치 표현 방법으로 위스키와 관련된 ‘하이랜드’ 입니다. 과거부터 이지역은 위스키의 생산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북쪽을 담당하고 있는 하이랜드. 이곳의 지역, 그리고 그에 관련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랜드 위스키. 에버펠디, 탈리스커, 글렌드로낙, 발레친.
에버펠디12년, 탈리스커25년, 글렌드로낙12년, 발레친SFTC12년.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위스키



하이랜드는 스코틀랜드 어디에 있을까요?

스코틀랜드에서 하이랜드의 위치는 이름처럼 북쪽지대의 지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이랜드, 로우랜드, 스페이사이드, 아일라 그리고 캠벨타운 이렇게 5곳으로 나누어지며 지역적으로 정부의 법률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탈리스커 등 섬지역 위스키는 하이랜드 위스키가 아니었습니다

아일라섬의 위스키는 아일라 위스키로 따로 분류된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그 밖에도 스카이섬의 탈리스커, 쥬라, 스카파 그리고 아란 등 다른 섬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이랜드 위스키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기타 섬지역의 위스키 증류소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 SWA에서 지역의 분류를 개정하여 현재는 이 섬지역의 위스키들도 모두 하이랜드 위스키로 포함되어 분류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스코틀랜드 주변의 섬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아일라섬을 제외하고 전부 하이랜드 위스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탈리스커 바다를 닮은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 위스키


과거 스페이사이드 지역도 하이랜드에 포함되었습니다

맥캘란, 글렌알라키 그리고 글렌파클라스 등 많은 증류소들이 밀집 되어있는 지역이 스페이사이드 입니다. 과거에는 이 지역도 하이랜드에 포함되어 인식되었지만 현재 스페이사이드 지역은 따로 법적으로 분류가 되어 국가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이랜드 지역에서는 많은 증류소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이랜드에서는 많은 유명한 증류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류소로는 글렌고인, 글렌드로낙, 글렌모렌지, 달모어, 에버펠디, 오반, 딘스톤, 토마틴, 로얄 브라클라 그리고 매우 작은 소규모 증류소로 소개해드린 에드라두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기타 섬지역 위스키인 탈리스커, 스카파 그리고 쥬라도 하이랜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렌드로낙 증류소는 세계3대 쉐리 위스키

>매우 작은 소규모 증류소 에드라두어


이곳의 위스키는 왠지 강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에 하이가 들어가 있어 왠지 강한 느낌의 위스키가 생산될 것 같지만, 이곳의 위스키는 강한 피트함의 대명사인 아일라 위스키와 비교하면 결코 강하지 않습니다. 강하게 튀지 않는 중간정도의 향과 맛이 두드러지는 위스키가 많이 생산됩니다. 물론 이런 특징적인 향과 맛은 증류소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생산 지역중 중요한 하이랜드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부의 관리가 되고 있는 5군데의 지역중 가장 크고 넓은 땅을 보여주고 있는 하이랜드 입니다. 비록 과거에 개정된 법률로 많은 증류소들이 밀집 되어있는 스페이사이드 지역이 따로 떨어져 나가 분류되었지만, 아직도 하이랜드에서는 유명한 증류소들이 포함 되어있는 건 사실입니다. 가지고 있는 강한 이름보다는 내면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위스키들이 많은 이 지역은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신비의 지역입니다.